56층 낮추고 2조 공공기여…현대차 GBC 벌써 10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개발하는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이 추진 약 10년 만에 밑그림을 완성했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이번 협상 결과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과 공공기여 이행협약서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기여금 1조9827억 투자
교통 개선 대책도 추가 부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를 개발하는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이 추진 약 10년 만에 밑그림을 완성했다. 당초 105층으로 계획했던 높이는 49층으로 낮추는 대신 건물을 3개로 늘렸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인프라 구축에 쓰일 공공기여금도 2조원 가까이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GBC 사업 추가 협상을 지난해 12월30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GBC 사업은 코엑스 맞은편에 현대차그룹 신사옥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 2014년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썼던 자리다. 그해 현대차그룹은 이 부지를 매입했고, 2016년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거쳐 최고 105층 높이 업무·호텔·문화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었다.
하지만 높이와 관련해 군 작전 제한 사항 등으로 인해 국방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사업은 지연돼왔다. 결국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월 105층 높이를 54층으로 조정하는 변경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말 최종 협상이 마무리됐다.
협상 결과 GBC는 54층에서도 5개 층을 낮춘 49층 규모 타워(약 242m) 3개 동으로 구성해 업무·호텔·판매시설과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먼저 전시장 및 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이 영동대로변 전면부에 들어선다. 전시장과 공연장을 포함한 저층부 옥상(높이 약 40m)에는 약 1만5000㎡ 대규모 정원을 조성한다. 타워동 최상층부에는 한강·탄천·강남 도심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공간이 설치된다.
GBC 중앙부에는 영동대로와 지상광장을 연결하는 1만4000㎡ 규모 '도심숲'도 들어선다. 영동대로 지하화를 통해 상부에 조성될 지상광장(1만3780㎡)을 포함하면 강남 도심권에 서울광장(1만3207㎡) 2배 규모 녹지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인프라 구축 등에 쓰일 공공기여금 규모도 1조9827억원(2016년 5월 기준)으로 늘었다. 당초 계획됐던 105층 전망대 등 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 감면액 약 2336억원(2016년 5월 기준)을 전액 공공기여로 제공하기로 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별개로 전시장, 공연장, 전망공간 등 공공시설 규모를 확대하고 일부 교통 개선 대책도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이번 협상 결과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과 공공기여 이행협약서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영향평가, 건축 변경 심의 등을 거쳐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추가 협상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부지에 대규모 개방형 도심숲, 전시·문화시설, 옥상정원 등 시민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을 계획했다"며 "장기간 표류한 GBC 개발을 신속 추진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거버넌스워치] ‘노 저어라’…원익홀딩스 ‘텐배거’ 되자 오너 2세 회사 주식 던졌다
- '착공식하고 해 넘겼지만' 첫 삽 못 뜬 대장홍대선…무슨 일?
- 엔비디아 7조 베팅과 TSMC 2나노…파운드리 경쟁 어디로?
- "우리도 급한데"…'티웨이 살리기' 소노인터의 고민
-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단축근무 바람부는 은행권
- [거버넌스워치] 원익홀딩스 주식 280억에 판 2세 회사, 오너에 진 빚도 ‘단박에’
- [청기홍기]새해에도 AI반도체...'16만전자·95만닉스' 전망
- 미래에셋의 '스페이스X' 베팅, '최대 11배' 수익 현실화?
- [단독]메리츠증권, '빗썸 대주주' 버킷스튜디오 인수 참여…1800억 보탠다
- KGM 신형 무쏘 '시동'…타스만 따라잡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