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왕·연천 인구 늘어
의왕, 신규 주택 입주 효과 분석
연천, 농어촌 기본소득 혜택 관심

인구 감소세를 보이던 경기도 일부 시·군이 2025년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풀린 광명·의왕시의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연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경기도 총인구는 1373만135명으로, 2024년(1369만4685명)보다 0.3% 증가했다. 2023년 대비 2024년 증가율(0.5%)보다는 둔화됐지만, 전체 인구는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시·군별로 보면 2024년까지 인구가 줄었다가 2025년 증가로 돌아선 지역이 다수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광명시, 의왕시, 연천군 등이 포함됐다.
광명시는 2023년 28만197명에서 2024년 27만8167명으로 2030명 감소했으나, 2025년에는 29만3947명으로 1만5780명 늘었다. 1년 만에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광명뉴타운과 철산 재건축, 일직동 일대 신규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본격화되며 전입 인구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의왕시도 2024년 15만4488명으로 전년 대비 4382명 감소했지만, 2025년에는 16만370명으로 5882명 증가했다. 신규 주택 공급에 따른 입주 효과가 인구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군 단위 지역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연천군은 2024년 4만866명으로 718명 줄었으나, 지난해 4만2340명으로 1474명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연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정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군부대 재배치가 마무리되며 인구 유출 요인이 일부 해소됐고, 아파트 단지 조성 등 주거 여건 개선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연천군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고, 주거 환경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당분간 인구 증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과천시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2024년 8만5512명으로 증가했으나, 2025년에는 7만9908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주택 공급 시점에 따른 일시적 인구 유입 이후 전출이 이어지며 인구 변동성이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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