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속도…충북 공항공사 ‘지금이 적기’

김동진 기자 2026. 1. 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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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광·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충북 유치를 위한 역량 결집이 요구된다.

따라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한국공항공사 유치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행정력은 물론 지역 정치권, 관련 기관·단체·기업 등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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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집중유치 대상 삼았던 한국공항공사
청주公 민간활주로 신설 시너지 기대감
제주·광주도 대상 리스트 포함돼 ‘경쟁’
기관·단체·기업 등 역량 결집 목소리↑
청주국제공항[청주공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속도를 내면서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광·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충북 유치를 위한 역량 결집이 요구된다.

정부는 2012년부터 추진해 2019년 마무리된 1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이후 지지부진했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7년부터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차 지방 이전에 착수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도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선정하고 유치전략을 마련하는 등 유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도 역시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가중추시설과 지역전략산업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 공공기관을 집중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는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당초 31개에서 65개로 늘렸으며, 한국공항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 코레일 네트웍스, 한국지역난방공사, 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고용노동교육원, 중소기업은행,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을 집중 유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유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관련 연구용역비가 올 정부 예산에 반영되는 등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활성화 동력 확충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차 이전 당시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규모인 김포국제공항 운영을 위해 김포공항 본사 유지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전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그러나 김포공항 전담 운영 기구가 신설됐고, 지방공항 활성화와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공항공사 유치 경쟁에 나선 지자체는 충북을 비롯해 제주도와 광주시 등이 적극적이며, 영남권 지자체도 이전 대상 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충북이 경쟁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국회와 대통령집무실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청주공항이 행정수도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지방공항 운영의 컨트롤타워인 한국공항공사가 충북에 위치하는 것이 타당하는 논리다.

지리적으로도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데다,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를 비롯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 고속화,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등 청주공항 교통망 확충 등 여건도 유리하다.

이같은 지리적·교통적 이점은 지방이전에 대한 한국공항공사 노조 등 내부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명분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항공특화산업단지인 청주에어로폴리스도 조성돼 물류·항공정비(MRO) 등 항공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따라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한국공항공사 유치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행정력은 물론 지역 정치권, 관련 기관·단체·기업 등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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