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홈플러스 내년까지 점포 5개 매각 추진…4000억 재원 확보한다
서수원·야탑·진해점 추가
4075억 재원 확보 계획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위해 내년까지 5개 점포와 익스프레스 사업부를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병행해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추진 중이다. [이승환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mk/20260106183303244wxec.jpg)
6일 본지가 입수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현재 매매계약 체결이 진행 중인 유성점과 동광주점 2곳에 더해 내년에는 서수원점, 야탑점, 진해점을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다. 점포 매각은 담보신탁권을 보유한 메리츠금융그룹의 동의를 받아 진행된다. 5개 점포의 예상 매각가액은 4075억원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점포 매각 후 임대 형식으로 운영할지 매수자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각 대상 모든 점포가 폐점이라고 할수 없다”면서 “현재 홈플러스는 자금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점포 5곳을 매각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생계획은 홈플러스가 인수·합병(M&A)이 무산되자 일부 자산을 정리한 뒤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회사 청산이 아니라 기업 존속과 정상화를 목표로 삼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생계획안에는 부동산 매각 대금을 원칙적으로 회생채권 변제에 충당하되 채권자 동의를 얻는 경우 채무자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영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위해 내년까지 5개 점포와 익스프레스 사업부를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병행해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추진 중이다. [이승환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mk/20260106183304579cmjz.jpg)
홈플러스는 이번에 매각하겠다고 밝힌 5곳 외에 추가 점포도 ‘매각 후 재입점’을 전제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해 적자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임차 점포는 단계적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구체적으로 117개 점포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41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할 방침이다.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자연감소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근속 연수가 긴 직원이 많아 매년 퇴직자가 상당수 발생하는 데다, 점포 폐점에 따른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 원거리 이동을 원치 않아 자발적으로 퇴직하는 인원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채용을 중단할 경우 이러한 자연감소만으로도 상당 부분 인력 감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고통 분담 차원에서 본사 근무 인원에 대한 감축도 이뤄질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위해 내년까지 5개 점포와 익스프레스 사업부를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병행해 2028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추진 중이다. [이승환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mk/20260106183305917gajz.jpg)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은 점포 매각과 슈퍼마켓 사업부 분리 매각, DIP 금융 등 세 가지를 변제 재원 마련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우선 관건은 긴급 영업 자금으로 투입할 3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 성사 여부다. 당장 영업자금조차 고갈된 상태에서 이달 중 DIP 금융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회생 절차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홈플러스 측은 DIP 금융을 제공할 재무적 투자자(FI)를 물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보다는 소수 투자자를 지정해 DIP 제공 조건 등을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이날까지 이 같은 회생계획안에 대해 채권단이 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법원은 채권단 의견을 참고해 회생계획안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허가될 경우 홈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3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법원은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관계인 집회를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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