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K 2026’ 18개국 참가… 글로벌 드론 전시회로 가속화
참가국 늘고 프로그램도 확대
방산·AI 등 산업 간 연계 본격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 진화

개막을 50여 일 앞둔 ‘DSK 2026’(드론쇼코리아)에 현재까지 18개국 해외 기업이 참가를 확정하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드론·미래기술 전시회로의 확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오는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DSK 2026에는 무인기 기술을 기반으로 항공우주·방산·공간정보·탄소중립·AI 융합 기술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자율비행과 관제, 데이터 분석, 보안·감시 등 무인기 활용 전반에 AI 기술이 본격 적용되면서, 전시는 단일 기술 중심이 아닌 산업 간 연계와 실제 적용 사례를 조망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지난해 행사 명칭을 ‘DSK’로 바꾸며 전시 범위를 넓힌 리브랜딩 이후, 산업 간 연계를 전면에 내세운 전시 성격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전시 구성도 한층 세분화된다. AI와 보안 기술을 결합한 전문 전시 영역과 함께, 부품 국산화 관련 국내 기업을 위한 별도 전시 공간이 마련돼 기술 시연과 사업 상담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기술 검증과 협력 논의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비즈니스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해외 참가 확대도 눈에 띈다. 전년도 행사에 15개국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캐나다와 호주,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기업들이 새롭게 합류하며 참가국 수가 18개국으로 늘었다. 글로벌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 역시 확대돼, 각국 정부·군 관계자와 테크·방산 분야 주요 수요처 인사들이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참가 기업의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운영 장치도 추가했다. 이달 중 출시되는 DSK 전용 앱은 AI 기반 바이어 매칭과 비즈니스 메신저, 미팅 캘린더 기능을 통해 참가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과 계약 연계를 지원한다. 행사 2일차에는 참가사와 바이어, VIP가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돼 집중도 높은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시와 함께 열리는 ‘2026 DSK 콘퍼런스’에서는 드론과 AI, 국방, 우주, 미래 모빌리티를 둘러싼 기술과 시장 흐름을 다룬다. 첫날에는 ‘2026 에어 모빌리티 트렌드’를 주제로 법·규제와 시장 전망, 국가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AI·국방 세션에는 글로벌 빅테크와 산학연·정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둘째 날에는 정책·글로벌 시장, 국제협력, 제조·설루션, 공간정보, UAM·AAM, 우주항공, 지속가능 항공 등으로 세분화된 트랙이 운영된다.
DSK는 이미 성과 면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15개국 306개 사가 참여해 1130개 부스를 꾸렸고, 4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현장 상담은 3000여 건, 계약은 465건에 달했으며, 39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기술 이전과 투자 유치 성과가 잇따르며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이러한 성과가 올해 기업들의 빠른 참가 확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준승 벡스코 대표이사는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DSK 2026은 기술과 시장, 수요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참가 기업들이 글로벌 협력과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 2026은 오는 2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경우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