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새 인물 존재감 뚜렷···현 군수 선택 변수로
윤영민 31%·임지락 24%·문행주 16%
‘당원권 정지’ 구복규 군수 15% 그쳐
지지율 흡수, 50대·화순읍 표심 관건


6일 무등일보가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화순지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4.4%p) 결과, 화순군수 후보 선호도에서 윤영민 전 화순군의회 부의장이 31%로 가장 높았다. 임지락 전남도의원이 24%,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이 16%, 구복규 화순군수가 15%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강순팔 전 화순군의원과 맹환렬 화순발전포럼회장은 1%로 집계됐다. '없음'은 7%, '모름·무응답' 비율은 6%였다.
후보들 중 윤 전 부의장이 연령·지역·이념성향을 가리지 않고 대체로 많은 선택을 받았으나 임 도의원이 일부 연령대와 지역에서 따라붙는 모양새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윤 전 부의장이 1위를 달렸으며 특히 40대에서 43%, 50대에서 35%의 선택을 받았다. 임 의원은 30대에서 31%로 1위를 기록했으며 60대에서도 윤 전 부의장과 같은 27%를 기록했다. 문 전 의원은 50대와 60대에서 각각 21·20%로 전체 지지율보다 높게 나왔으며, 구 군수는 70세 이상에서 20%의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도 윤 전 부의장이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화순읍에서도 29%의 지지를 받았으며 나머지 12개 면에서는 33~34%의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와 14%p 이상 차이를 벌렸다. 임 의원은 화순읍에서 27%의 지지를 받아 윤 전 부의장을 바짝 추격했다. 문 전 의원은 화순(15%)보다 나머지 12개 면(18%)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윤 전 부의장이 보수 31%, 중도 34%, 진보 33%의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임 의원은 보수에서 26%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모름·무응답이라 답한 응답자에서 28%로 가장 높았다.
화순에서 88%에 달하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윤 전 부의장 32%, 임 의원 26%, 문 의원 17%, 구 군수 14%를 기록해 전체 지지율과 비슷했다.
화순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88%, 국민의힘·조국혁신당·진보당 2%, 개혁신당·기본소득당 1%, 무당층이 3%로 집계됐다.
화순에서는 구 군수의 출마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구 군수는 지난달 5일 불법 당원 모집 혐의로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의해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지난달 30일 윤리심판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가 확정되면 구 군수는 오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으며, 탈당 후 무소속이나 다른 당 후보로 출마가 가능하다. 구 군수가 불출마할 시 나머지 후보들이 지지율을 얼마나 흡수하는 지가 화순군수 선거에서 관건으로 꼽힌다.
또 여론조사 표본에서 연령에서는 50대 이상이 67% 화순읍이 62%, 민주당 지지층이 88%를 차지하고 있어 50대 이상·화순읍·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누가 얼마나 차지하는 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무당층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는지도 중요한 대목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8~29세가 14%로 가장 높았으나, 가장 표본이 많은 70세 이상이 '모름·무응답' 응답자 비율이 14%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등일보가 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광주MBC 등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2~3일 이틀간 화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응답률 31.7%)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5년 11월 말 행 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별·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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