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병기 탈당’ 문제에 “원내대표까지 하셨으니 종합해서 판단하실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제명당하더라도 탈당은 안 한다”고 밝힌 가운데, 정청래 대표는 “3선에 원내대표까지 하셨으니,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6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당대표는 윤리심판원의 판단을 존중해야 하고, 혹시라도 영향 끼칠 발언은 지금 상태에선 안 하는 게 좋다, 제가 코멘트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선우 의원은 제명 조치한 것과 달리 김 의원은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선 “김 의원은 선출직 원내대표였다”면서 “당대표가 임명한 당직이면 거두어들일 수 있는데, 당원과 의원이 선출했으니 그건(제명) 당대표의 권한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달 25일에 당대표 직속 기구인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면서 “비공개로 한 이유는, 원내대표로서 국민의힘과의 협상 등 일은 일대로 진행해야 하는 데 그 사실을 공개하면 원내대표의 역할을 못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탈당을 안 했으니 징계 조치를 하려면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야 하지만 의총이 쉽게 열릴 것 같지 않고, 객관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기에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통일교 특검’은 “청와대와 조율 끝난 문제”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은 “당정청 조율이 다 끝난 문제”라면서,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번달 8일 처리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 등을 고려해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법사위 및 본회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와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정 대표는 “(특검 문제는) 하루라도 빨리 처리하자는 기류를 제가 어제 (법사위에) 전달했다”라면서 “어제 법사위원장에게 전화해서 7일에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될 수 있으면 8일에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일정을 잡고 있는데, 국회의장이 항상 벽이다, 의장님이 본회의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갑질 및 투기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면, ‘특별한 선택에는 특별한 도전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했다”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님도 아마 이게 잘못되면 본인에게 누가 되니, 이 선택이 정말 잘 된 결정이 되도록 당대표로서 열심히 도와드릴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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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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