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생태도시 도약…영암형 순환경제 완성”

영암=한교진 기자 2026. 1.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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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새해설계-우승희 영암군수
분산에너지·RE100 산업 전환
체류형 관광·농정 대전환 추진
월출산·영산강 활용 체류 관광
돌봄·군민주치의 등 복지 강화
우승희 영암군수

우승희 영암군수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분산에너지와 RE100 기반 산업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 성과가 군민의 소득과 지역경제로 환류되는 '영암형 순환경제'를 완성해 군민 삶을 체감형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우 군수는 신년사에서 "회복의 바탕 위에서 지역 성장을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중앙 정책을 영암의 현실에 맞게 바꿔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정 전반에서 '근본적 해결'을 기준으로 정책을 설계해 왔다고 설명했다. 단기 성과보다 지속성을 우선했고 행정 편의가 아니라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선택인지 따져 왔다는 것이다.

영암군은 그동안 재정 운용에서도 '얼마를 쓰느냐'보다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방점을 찍어 정책이 단년도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설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조가 지역순환경제 정책으로 이어졌고 지역화폐 '월출페이'를 중심으로 소비가 지역 안에서 돌도록 구조를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우 군수는 올해 군정 운영의 5대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 △체류형 관광 △농정 대전환 △정주환경 개선 △영암형 기본사회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서는 분산에너지와 RE100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주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대전환이 '지산지소' 원칙에 따라 일자리와 기본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영암군은 에너지 산업의 성과가 군민의 삶으로 되돌아오는 순환경제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광은 월출산과 영산강, 역사·인문 자산, 스포츠와 생태자원을 하나로 엮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2027년 영암 방문의 해' 준비에 맞춰 체류 콘텐츠를 확장하고 축제·대회·문화행사가 지역 상권과 숙박, 소비로 연결되도록 구조를 재설계하겠다고 했다. 관광을 지역경제의 확실한 한 축으로 작동시키겠다는 취지다.

농업 분야에서는 통합RPC와 농식품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농업과 계획농정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청년농 정착 기반을 넓히고 농민의 노력이 제값을 받는 구조를 현장에서 완성하겠다는 '영암형 농정 대전환'도 제시했다.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주거·일자리·이동·돌봄이 끊어지지 않는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암형 공공주택과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을 이어가고 콜버스, 교육발전특구, 도시재생, 보행환경 정비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영암형 기본사회' 구축을 내걸었다. 영암군은 올해 농촌기본수당을 시범 지급하고 연 20만원을 월출페이로 지급해 군민의 기본 생활을 지키는 동시에 지역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합돌봄과 군민주치의, 돌봄의료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이 책임지는 복지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우 군수는 "군정 성과보다 군민 한 분 한 분이 '영암군은 믿을 수 있다'고 느끼는 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선택과 실행이 쌓여 신뢰가 만들어지는 만큼 대전환의 시대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영암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군청, 어려울 때 먼저 손 내미는 행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