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일 캠핑카 전용 ‘매호동 임시공영주차장’…확대하고 늘리고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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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와 카라반의 '주차 알박기' 행위가 여전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청이 매호동 임시공영주차장을 지역 유일의 캠핑카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하면서 추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미 무상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있고, 장기 주차로 단속이나 과태료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한다면 지역민들이 이용할 이유는 더욱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역 유일 선행 사업으로 주택가 노상주차장, 골목길 등에서 캠핑카 주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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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과 비교해 무료로 운영…정원 초과 시 추첨제도

캠핑카와 카라반의 '주차 알박기' 행위가 여전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청이 매호동 임시공영주차장을 지역 유일의 캠핑카 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하면서 추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캠핑족들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장기 주차로 인한 민원이 많아지면서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민들이 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형평성을 고려했다.
앞서 무료로 운영되던 매호동 임시공영주차장은 캠핑족들의 장기 주차를 별달리 제재할 방도가 없어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구청은 2024년 하반기에 무분별한 장기 주차를 근절하고 캠핑카들의 주차 공간 확대를 위해 캠핑카 전용 주차구역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2022년 말 조성된 매호동 임시공영주차장은 약 6천273㎡ 규모로 기존 캠핑카 53면, 일반 차량 48면 등 총 111면으로 운영하다가, 현재 캠핑카 100대를 수용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지정주차제를 도입 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부터는 정원 100대를 훨씬 초과하자, 수성구는 추첨제로 운영하는 것이다. 100명을 공개 추첨하는 형식이다.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하는데, 수성구민에게 80%를 우선 배정한다. 선정이 되면 올 연말까지 주차 가능하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대상은 캠핑카와 캠핑카로 개조한 차량이다.
특히 매호동 캠핑카 전용주차장은 1년가량 무료로 운영된다. 인천의 경우 나날이 늘어나는 캠핑족들로 킴팡카 전용 주차장을 추첨제로 전환해 운영 중이지만, 일반 차량의 요금보다 1.5배 부과하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이미 무상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있고, 장기 주차로 단속이나 과태료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한다면 지역민들이 이용할 이유는 더욱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지역 유일 선행 사업으로 주택가 노상주차장, 골목길 등에서 캠핑카 주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 등록된 캠핑카는 총 2천여 대이지만, 주차할 공간이 부족해 장기 주차 관련 민원이 400건 이상 쏟아지고 있다. 관할 지자체가 장기 방치된 차량을 견인하더라도 견인 차고지가 1곳도 없는 실정이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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