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승률 54%→아모림 승률 36%’…끝까지 3백만 고집한 결말은 비참했다

박진우 기자 2026. 1. 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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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이유는 확실하다.

맨유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구단 수뇌부는 최대한 높은 프리미어리그(PL) 순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 변화를 단행할 적기라고 판단,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의 정식 후임을 찾기 전까지는 플레처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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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한 이유는 확실하다.

맨유는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구단 수뇌부는 최대한 높은 프리미어리그(PL) 순위를 확보하기 위해 지금이 변화를 단행할 적기라고 판단,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의 ‘폭탄 발언’ 여파가 컸다. 그는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 1-1 무승부 직후 수뇌부를 저격했다. 기자회견에서 “나는 코치가 아니라 감독을 하기 위해 맨유에 왔다. 스카우팅 부서든, 단장이든 각자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나는 내 역할을 18개월 동안 수행할 것이다. 이사회가 경질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는 사임하지 않는다”는 폭탄 발언을 뱉었다.

맨유 수뇌부는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결말은 경질이었다. 제이슨 윌콕스 단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에게 전술적으로 유연한 접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고, 그로 인해 관계가 한계점에 달했다. 아울러 이적시장과 관련해서도 마찰을 빚었고, 결정적으로 아모림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경질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맨유는 18세 이하 팀을 이끌고 있던 ‘레전드 출신’ 대런 플레처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 다가오는 번리전부터 플레처는 맨유 1군을 이끌 전망이다. 아모림 감독의 정식 후임을 찾기 전까지는 플레처가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결국 끝까지 3백을 고집하며 스스로 무너진 아모림 감독이다. 물론 3백이 시대착오적인 전술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다수의 구단이 실제로 3백을 활용하고 있다. 차이는 보유한 선수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전술이냐는 것이다. 맨유의 경우 그렇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에게 전술을 강요했다. 아마드 디알로, 브루노 페르난데스, 코비 마이누는 아모림 체제에서 수없이 포지션을 옮겨 다녔다.

아모림 감독의 실패는 수치가 증명한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감독 6명의 승률 순위를 차례로 제시했다. 조세 무리뉴(58.33%), 에릭 텐 하흐(54.69%), 올레 군나르 솔샤르(54.17%), 데이비드 모예스(52.94%), 루이 판 할(52.43%)이 차례로 1~5위를 차지했다.

꼴찌는 아모림 감독이었다. 다섯 명의 감독이 모두 승률 50%를 넘겼지만, 아모림 감독의 승률은 36.92%에 불과했다. 물론 그 다섯 명의 감독들 또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아모림 감독보다는 나았다.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은 아모림 감독의 결말은 비참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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