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감싼 채 뽀뽀…일본 매체 "김정은·주애, 일반적 부녀 관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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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북한 전문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공식 석상에서 잇따라 스킨십을 하는 행보에 집중하며 여러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어 "차세대 지도자로서 김주애 우상화가 본격화되는 조짐이 보이는 한편, 김정은과 김주애 부녀가 공개적으로 반복해 보여주는 이질적인 행보는 단순한 후계 연출을 넘어 북한 체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왜곡과 불안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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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북한 전문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공식 석상에서 잇따라 스킨십을 하는 행보에 집중하며 여러 분석을 내놨습니다.
데일리NK 재팬의 고영기 편집장은 5일 ‘보통의 부녀 관계인가…파문을 부르는 김정은과 딸의 이질적인 행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반적인 부녀 관계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새해 전날 밤 시작된 북한 신년 축하 공연에는 김주애가 중앙에 착석했고, 양 옆에 리설주 여사와 김정은이 각각 자리했습니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주애는 김정은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부녀 사이의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최고지도자 이외의 인물, 그것도 딸인 김주애가 공식 행사 관람에서 중앙 자리에 앉는 것은 북한 역사상 처음”이라며 “관람 중 두 사람은 시종일관 과도하다고 할 정도의 스킨십을 주고받았고, 그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여러 차례 방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은 자리에 있던 리설주 여사는 가끔 미소를 띠기도 했지만, 대체로 무표정한 채 박수를 치는 정도에 그쳤다”며 “주변 간부들도 시선을 돌리거나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이 때때로 보였다”고 했습니다.
특히 고 편집장은 김주애가 김 위원장에 뽀뽀하는 장면과 관련해 “이상하고 섬뜩한 장면을 본 느낌”이라며 “보통의 부녀 관계라면 다행이겠지만, 추정컨대 주애는 13~14세로 외형상 거의 성인에 가까워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 전 국민이 주목하는 자리에서 해당 행동이 나왔다”고 꼬집었습니다.

고 편집장은 지난 1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자리에서도 주애가 중앙에 배치된 사진을 놓고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태양궁전에서, 주애가 첫 참배임에도 중심에 놓였다는 점은 그가 후계자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메시지”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차세대 지도자로서 김주애 우상화가 본격화되는 조짐이 보이는 한편, 김정은과 김주애 부녀가 공개적으로 반복해 보여주는 이질적인 행보는 단순한 후계 연출을 넘어 북한 체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왜곡과 불안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내는 장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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