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시정 이렇게] 소상공인 2조2천억 보증, 상반기 70% 집행…'추락사 제로' 달성 원년으로

신헌호 기자 2026. 1. 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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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올해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 진행
경제국, 민생경제 회복·기업 성장동력 확보
재난안전실, 4대 분야 16대 과제 중점 추진

대구시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올 한 해 대구시정의 방향과 세부계획이 나오고 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의 의지가 반영된 올해 보고회는 지난 5일 경제국을 첫 순서로 시작됐다.

경제국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및 지역소비 활성화를 중점 추진한다. 경제국에 이어 진행된 재난안전실 보고에서는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 실현과 실행계획이 나왔다.
지난 5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열린 2026년 경제국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역경제 반등의 해로

경제국은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가 반등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소상공인을 위해 2조2천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상반기 중 70%를 신속히 집행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신용회복위원회-금융기관 등을 연계해 종합 금융지원 허브를 구축, '자금-경영컨설팅-재기 지원'을 원스톱 지원한다.

지역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지난해에 이은 대구형 소비진작 특별대책 2탄으로, '대구 살리기 대박세일'을 본격 시행한다.

경제국은 지난해 예타를 통과한 제2국가산단 조성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래 스마트기술 거점이 될 제2국가산단의 조성을 위해 연내 산단계획 수립, 그린벨트(GB) 해제, 2027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32년까지 달성군 이전을 완료하기 위해 연내 그린벨트 해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도매시장 후적지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고도화 지원단을 본격 운영하고, 전략산업(로봇, 모빌리티)과 섬유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산단에 안경기업-연구지원시설-산·학캠퍼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K-아이웨어파크' 사업은 올해 8월 예타 신청을 목표로 추진하고, 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도로는 보상 완료 구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행한다.
재난안전 4대분야 16대 과제

현장 중심의 시민안전도시로

재난안전실은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 실현을 위해 재난안전 4대 분야의 16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사각지대 없는 재난 대응체계(7대 분야) 확립을 위해 △AI 기반 선제적 풍수해 대응체계 구축 △디지털 기반 현장중심 폭염 대응역량 고도화 △3단계 재난대응체계 기반 대설·한파 대응 △도심형 산불대응을 위한 예방·진화체계 강화 △촘촘한 취약지역 관리를 통한 산사태 예방·대비 △예방 중심의 지하·고층건축물 등 안전관리체계 강화 △체계적 초기대응·실전훈련으로 재난 대응력 제고에 나선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 선제적 중대재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민간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추락사 제로 달성' 원년으로 삼는다. 추락사 예방을 위해 경제단체·노동청 등 관계기관과 연계한 거버넌스 기반 구축, 캠페인·컨설팅 지원사업 추진 등 시정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산림자원 기반도시 경쟁력 혁신을 위해선 하중도 국가지방정원 조성, 한실들 국립치유의 숲 조성, 제2수목원 조성, 산림분야 탄소흡수정책 시행과 가로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4+1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여 년이 지난 2·18 지하철사고는 유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구 지역공동체 모두가 겪은 아픔이라는 인식 아래, 포용적 입장에서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추모사업을 정상화할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는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정교한 현장대응체계 구축, 시민 만족 구조·구급서비스,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미래 대비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이라는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도시건설본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고 없는 공사현장을 만들기 위해 이중안전점검체계를 구축해 공사감독관과 외부전문가(품질검수단)의 합동점검을 통해 연간 20회 이상의 정기·비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관리본부는 공공시설의 체계적 관리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192개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에 대해 매월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우수기와 폭염기 등 재난 취약시기에는 특별 집중점검을 병행한다.
지난 5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열린 2026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경제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나의 가족이 어렵고 힘들다는 민생 감수성을 갖고 업무를 꼼꼼히 챙겨달라"면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가치라는 긴장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재난안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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