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성악가 최초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믿고 듣는 가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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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하면서 언젠가는 믿고 듣는 가수의 반열에 오르고 싶습니다."
올해의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바리톤 김태한(26)이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혔다.
김태한은 "금호아트홀이 상주 음악가 제도를 선정한 이후로 첫 성악가 상주 음악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부담이 된다. 부담감과 책임감을 무대에서 더 좋은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더 좋은 무대를 열심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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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하면서 언젠가는 믿고 듣는 가수의 반열에 오르고 싶습니다.”
올해의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바리톤 김태한(26)이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혔다. 금호아트홀은 2013년부터 매년 탁월한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젊은 음악가를 상주 음악가로 선정해 연중 4-5차례의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등이 상주 음악가로 활약했고 성악가가 선정된 것은 김태한이 처음이다.
김태한은 2023년 세계 3대 클래식 경연대회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성악 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고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콩쿠르에서 롤렉스 청중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성악가로 발돋움했다. 2022년에는 노이에 슈팀멘 국제 성악 콩쿠르 브라이언 디키 영 탤런트상, 제28회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성악 콩쿠르 장학금상, 제59회 테너 비냐스 콩쿠르 인터내셔널 오펀베르크슈타트 특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한은 “금호아트홀이 상주 음악가 제도를 선정한 이후로 첫 성악가 상주 음악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부담이 된다. 부담감과 책임감을 무대에서 더 좋은 음악으로 승화시키고 더 좋은 무대를 열심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제가 직접 공연을 기획하거나 프로그램을 꾸리고 하는 것에 대한 갈망은 늘 있었지만 젊은 음악가로서 그런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상주 음악가 제도를 통해 직접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공연을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태한은 올해 금호아트홀에서 ‘페르소나’를 주제로 4번의 무대를 꾸민다.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의미하며 한 사람이 드러내는 여러 자아를 가리킨다. 첫 무대는 오는 8일 피아니스트 한하윤과 함께 하는 ‘페르소나’라는 제목의 오페라 아리아다. 이어 오는 4월23일 관계를 주제로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김성호, 피아니스트 한하윤과 오페라 갈라를, 7월2일 비올리스트 신경식,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사랑을 주제로 프랑스 예술 가곡을, 10월15일 고독을 주제로 독일 가곡을 선보인다. 김태한은 페르소나를 주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오페라 가수라는 직업의 특성을 한 단어에 담아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태한은 처음부터 성악가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중학교에서 밴드부 활동을 하며 록 음악을 하고 싶었다.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께 노래를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니 어머니께서 학문으로서의 노래, 성악을 공부해보라고 권유를 해주셨다. 예고에 입학할 때만 해도 제가 성악을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실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독일 가곡을 준비하게 됐고 이런 장르가 있구나 굉장히 매력을 느꼈었다. 당시에 오페라 ‘라보엠’을 접한 게 굉장히 좋은 기억이었다. 그때를 터닝포인트로 성악에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한은 작은 역할부터 맡아가며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커리어를 길게 보고 조그만 역할부터 쌓아가려고 한다”며 “언젠가 믿고 듣는 가수가 되지 않을까. 지금 저에게 슈퍼스타의 의미는 믿고 듣는 가수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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