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천재시인 백광홍의 사상과 문학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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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봉 백광홍(1522∼1586)은 조선 기행가사 효시인 '관서별곡'으로 국문학사의 한획을 그었다.
강경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은 " 500여 쪽이 넘는 방대함과 기봉 백광홍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규명하기 위한 논거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치밀함에 놀라고, 수백 년 동안 왜곡된 기봉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그 동안의 연구들을 총망라해 분석한 김선욱 선생의 투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이 책은 35세에 요절한 우리나라 기행가사의 효시인 백광홍 선생의 삶과 정신세계, 그리고 문학세계를 최초로 집대성한 커다란 성과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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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 효시 '관서별곡' 국문학 큰획
7편 작품 통해 성정·품성·사상 등 고찰

기봉 백광홍(1522∼1586)은 조선 기행가사 효시인 '관서별곡'으로 국문학사의 한획을 그었다.
'관서별곡'이 알려진 것은 이수광(1563∼1628)이 '지봉유설'에서 언급한 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수광도 '관서별곡'의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다.
기봉의 '관서별곡'이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본격 소개된 것은 이상보 교수가 지난 1963년 '국어국문학' 제26호에 '백광홍의 관서별곡 연구'라는 학술 논문을 발표하면서 물꼬를 텄다.
이후 김동욱과 고경식, 정익섭 등 후배 학자들이 관련 논문을 잇따라 발표,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효시'로 공인됐다.
장흥 출신 김선욱 시인이 최근 '천재 시인, 백광홍을 다시 읽는다'(시와사람刊)를 펴냈다.
이번 저술은 기홍 백광홍의 작품을 통해 그의 정신세계를 조명·고찰하고 부(賦) 6편과 장시 1편 등 7편의 작품을 통해 그의 성정과 품성, 사상 등을 담아냈다.
특히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한 부(賦) '동지(冬至)' 해설에서 김 시인은 "당시 기봉 시인이 살았던 장흥은 조선 최남단 서남 해안가의 궁벽한 시골이었는데 32세 청년이 한양으로 올라가 내로라 하는 전국 문인들이 모인 시부 대회에서 이 작품으로 장원을 차지했고 작품 자체만으로 기적의 산물"이라고 평했다.
김 시인의 이 단행본은 기봉 시인에 대한 문학적·역사적 평가와 함께 작품을 통한 그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시금석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은 " 500여 쪽이 넘는 방대함과 기봉 백광홍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규명하기 위한 논거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치밀함에 놀라고, 수백 년 동안 왜곡된 기봉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그 동안의 연구들을 총망라해 분석한 김선욱 선생의 투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며 "이 책은 35세에 요절한 우리나라 기행가사의 효시인 백광홍 선생의 삶과 정신세계, 그리고 문학세계를 최초로 집대성한 커다란 성과물"이라고 밝혔다.
김선욱 시인은 "저의 작업이 기봉 문학의 부활을 촉진하고 나아가 전문 학자 등이 그의 정신세계 조명에 대한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봉 시인 부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예운동' 2008년 겨울호에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청하문학상 수상, 현재 (주)장흥투데이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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