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모토 영입한 토론토, 보 비솃과 헤어질 결심?

보 비솃(28)은 이번 겨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의 내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2016년 토론토에 입단한 뒤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는 비솃은 이번 겨울 FA 자격을 획득했다.
비솃의 거취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토론토의 일본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 영입 소식이 들려왔다. 4년 6000만 달러 계약이다. 다른 일본 내야수 무네타카 무라카미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계약(2년 3400만 달러)보다 계약 기간도 길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토론토가 비솃과 ‘헤어질 결심’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스포츠매체 ESPN은 “토론토와 오카모토의 계약 조건은 예상보다 다소 높다. 하지만 이 계약이, 팀의 핵심 선수인 비솃을 재영입하려는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어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매체는 “오카모토 영입이 비솃과의 결별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가정할 때” 그 원인은 경쟁균형세(CBT)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MLB는 리그 내 전력 평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선수단 연봉 총액 기준을 초과하는 구단에 ‘사치세’, 즉 CBT를 부과한다. 토론토가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머쥐며 구단 수익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싼 CBT를 감수하면서까지 비솃을 붙잡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카모토는 1루와 3루를 두루 볼 수 있다. 지명타자 슬롯은 조지 스프링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 돌아가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오카모토의 내야 수비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솃의 팀 내 리더십이 훌륭했지만 다른 주축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어 공백이 크진 않을 수 있다. 유격수 자리는 월드시리즈처럼 안드레스 히메네즈가 채우면 된다.
관심은 오카모토의 공격력에 쏠린다. 프로 무대에 2015년 데뷔한 오카모토는 세 차례 NPB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른, 일본을 대표하는 슬러거다. 오카모토가 MLB에서 어느 정도의 장타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아직 불명확하다. 반면 비솃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큰 강점을 가진, 이미 타격 실력은 입증된 선수다.
매체는 “토론토의 이번 계약이 정말 비솃이나 카일 터커같은 FA 선수 대신 오카모토를 기용하려는 전략이라면 ‘가성비’ 관점에서 합리적인 결정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막대한 연봉 부담과 ‘윈 나우’ 전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토론토가 정말 아낌없이 투자해 비솃을 붙잡는다면 아메리칸리그의 다른 팀들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여러 대형 구단이 비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경력 내내 주로 유격수로 뛰었던 비솃이 2루수로도 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더 많은 구단이 비솃 영입 경쟁에 뛰어드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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