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국제업무단지 ‘나’ 구역 개발사업자 찾는다

인치동 기자 2026. 1. 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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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LH 지난달 공모 설명회 국내외 기업·법인 제안서 받아
오는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년간 표류… 지역 활력 기대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안 나머지 반쪽(나 구역) 개발사업자 찾기가 시작됐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LH 경기남부본부에서 금융권, 시행 및 건설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나' 구역 프로젝트' 사업자 공모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 앞서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시행자인 LH는 같은 달 17일 홈페이지에 청라국제업무단지 '나' 구역 공모 내용을 게시했다.

새로운 개발사업자 모집에 나선 청라국제업무단지 '나' 구역은 13만4천682㎡의 터에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loT) 등 4차 산업 및 금융업무 등 국제 비즈니스 단지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단지에는 1천487가구의 오피스텔 및 주상복합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수 있다.

5개 필지로 구성된 청라국제업무단지 '나' 구역 중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수 있는 B9블록(6만1천690㎡)과 오피스텔이 자리할 B10블록(1만9천28㎡), 주상복합아파트가 계획된 M6블록(3만5천306㎡) 등 3개 블록은 특별계획구역이다. 

LH는 오는 3월 18일까지 참여 의향 국내 법인 및 외국 기업들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서면 질의 및 평가 등을 거쳐 4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피스텔을 분양한 청라국제업무단지 '가' 구역(14만4천㎡)은 2020년 7월 공모를 통해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022년 1월 외국인투자기업 ㈜청라스마트시티가 설립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청라국제업무단지(127만4천㎡)는 2006년 4월 포스코 컨소시엄이 국제금융 및 업무 거점 도시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세워 사업을 추진했지만 자금난 및 컨소시엄에 참여한 외투기업 철수로 2013년 사업이 무산됐다. 

2018년 4월에는 인천시, LH, JK미래, 인베스코 등이 청라국제업무단지 27만9천㎡의 터에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을 갖춘 글로벌 스마트시티(G-City)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투자유치계획 미흡 및 사업자 선정(수의계약) 특혜 시비 등으로 주민 반발에 부딪혀 MOU 효력이 상실돼 이듬해 없던 일이 됐다.

LH 외자유치센터 관계자는 "오랜 기간 개발이 정체됐던 청라국제업무단지 '나' 구역에 실수요자들이 참여해 국제업무단지 활성화가 이루어져 청라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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