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MVP 이동경의 다짐 “새해에는 골·도움 1개씩은 더!”

황민국 기자 2026. 1. 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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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동경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떠나기 전 새해 목표를 밝히고 있다. 인천공항 | 황민국 기자

프로축구 울산 HD의 해결사인 이동경(31)은 만족을 모른다.

지난해 울산의 부진과는 별개로 K리그1 최고의 별(MVP)로 뽑혔던 그가 새해 더 나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동경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려면 좋은 경기력이 필수다. 지난해보다 골과 도움은 최소 하나씩 더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경은 2025년 K리그1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정규리그에서만 36경기를 뛰면서 13골 1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위를 기록했다. 도움 부문에서도 2부로 강등된 대구FC의 세징야와 동률이었지만 출전 경기 수가 많아 도움상을 놓쳤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이었다.

이동경의 활약상이 대부분 군팀인 김천 상무 소속으로 나왔기에 울산에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이동경은 울산이 강등권에서 힘겹게 순위 경쟁을 벌이던 10월 말 전역했고, 2경기에서 1골만 기록한 채 갈비뼈 골절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동경은 “울산이 지난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울산은 3년간(2022~2024년) 우승을 했던 팀이다. 동계훈련부터 준비를 잘해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변화를 다짐했다.

이동경이 울산에서 새해 더 나은 활약을 밝힌 것은 K리그1 잔류를 암시하는 신호로 읽혔다.

이동경은 지난해 K리그1 MVP로 선정된 뒤 다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2022년 독일 샬케04로 임대뒨 뒤 FC한자로스토크를 거쳐 2024년 울산에 복귀했다.

이동경은 “(북중미 월드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면)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제가 가장 마음 편한 곳에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동경은 해외 진출을 잠시 미룰 정도로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갈망이 크다.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등 각급 대표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는 아직 밟지 못했다.

마침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에는 그가 강한 면모를 보였던 멕시코가 포함되어 있다. 이동경은 도쿄 올림픽 8강전에서 멕시코(3-6 패)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다.

또 지난해 9월 멕시코와 평가전에서도 한 차례 맞붙었던 이동경은 “멕시코는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가 해볼 만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선 꼭 승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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