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 부산진해경자구역 “조선의 경제특구서 한국 성장동력으로”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6. 1. 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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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년 조선시대 경제특구로 자리잡았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500돌을 맞았다.

과거 제포왜관을 중심으로 조선과 일본 물자가 교류되던 삼포(三浦) 중 최대 규모의 국제 무역항이 있었던 곳이 이제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이끄는 산업 거점으로 변화했다.

역사적 기반 위에 BJFEZ는 현재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부터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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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본 물자 교류되던 삼포(三浦) 중 최대 규모 국제 무역항서 출발
“지금은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한국 대표 경제자유구역”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제3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홍보사진 공모전 은상 수상작인 이성우 씨의 '꺼지지않는 불빛'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제공

1407년 조선시대 경제특구로 자리잡았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이 500돌을 맞았다. 과거 제포왜관을 중심으로 조선과 일본 물자가 교류되던 삼포(三浦) 중 최대 규모의 국제 무역항이 있었던 곳이 이제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이끄는 산업 거점으로 변화했다. 향후 가덕신공항 개항과 진해신항 조성, 북극항로 개척이 속도를 내면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글로벌 관문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제포는 단순한 항구를 넘어 상인·외교관·이주민이 공존하며 교류와 상생을 통해 번영을 이뤘던 조선시대 '경제특구'의 원형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웅동지구 진입도로 공사 과정에서 제포왜관 유적이 발굴되며 그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역사적 기반 위에 BJFEZ는 현재 부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경제자유구역으로 성장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고 지난해 약 4억 달러에 이르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개발도 한창이다. 제조와 물류, 연구 기능이 융합된 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는 보배복합지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으로 본격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트라이포트 글로벌 복합물류지구는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한 미래형 물류 허브로, 중장기적으로 부산·진해권을 동북아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핵심 축이 되리란 전망이 나온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부터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 개발사업과 미래 구상을 현장 행보를 통해 확인한 박성호 청장은 "과거 제포가 동아시아 교역의 중심지였다면 오늘의 BJFEZ는 글로벌 산업과 물류가 집적되는 국가 전략 거점"이라며 "역사로 증명된 이 땅의 개방성과 가능성을, 이제는 방향성 있는 실행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물류 혁신을 더해 기업과 지역,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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