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24시] 군민 3만 명 참여한 하동아카데미…만족도 95%
하동군,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 선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하동군이 운영하고 있는 하동아카데미가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영유아부터 청소년·청년·성인·노인·가족·농업인·장애인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군민 수요맞춤형 학습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하동아카데미 수강생은 1124개 프로그램에 3만205명으로, 전년도보다 7871명(35.2%) 증가했다. 하동군은 새로운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굴과 아카데미의 인지도가 상승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25년에는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231개 강좌를 운영해 8040명의 수강생을 모집했다. 이는 전년도 158개 강좌, 2803명과 비교해 강좌 수는 0.7배, 수강생 수는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는 수강생의 96%가 프로그램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응답했다. 전체 수강생 수가 전년 대비 7871명 늘어난 가운데, 유아·청소년 강좌뿐 아니라 악기 강좌와 인문학 특강, 군민행복강좌, 학부모 교실 등 신규로 발굴된 프로그램들이 참여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동아카데미는 군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평생학습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신중년 아카데미와 학부모 아카데미, 군민 아카데미 등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신규 강의를 발굴해 학습과 성장을 위한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동 군립예술단 단원과 함께하는 하동아카데미도 계속 운영한다. 군민들이 예술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동평생학습관을 개관해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누구나 원하는 때에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 하동군, '하동형 육아수당' 도입…최대 4520만원
경남 하동군이 2026년부터 '하동형 육아수당'의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육아수당 시행이 출산율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동형 육아수당'은 출생 순위와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1세 미만 아동(0~11개월)에게 출산축하금 200만원을 1회 지급하고, 7세 미만 아동(12~83개월)에게는 매월 60만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 아동(입양아 포함)은 하동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고, 아동을 양육하는 친권자(부 또는 모)는 출생일(입양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아동과 친권자는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여야 한다.
지원 요건을 갖춘 대상자는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배우자·8촌 이내 혈족·4촌 이내 인척을 통한 대리 신청도 가능하나, 하동형 육아수당 지원사업 이행서약서는 반드시 신청인 본인이 자필로 서명해 제출해야 한다.
육아수당은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수혜자의 지출 선택권도 보장한다. 기존 출산정책보다 지원 기간을 연장(24개월 또는 60개월→최대 84개월)하고 지원 금액(440만원~3000만원→4520만원) 또한 대폭 확대했다.
하동군은 정착되지 않은 신규 제도인 점을 고려해 신청 유예기간을 운영한다. 2월27일까지 신청하면 1월분까지 소급 지원하고, 3월 접수 건부터는 신청일이 속한 달부터 소급 적용한다.
군 관계자는 "하동형 육아수당은 육아의 무게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더해 인구 감소의 흐름까지 바꾸는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매년 만족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동군,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 선정
경남 하동군은 2025년 하반기 군민 삶에 변화를 가져온 적극행정 우수사례 6건과 담당 공무원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군민 투표를 거쳐 이뤄졌으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우수사례 후보에는 총 18건 중 1차 사전 심사로 10건을 추린 뒤 군민 투표를 통해 최종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 사례로 '하동형 육아수당', '무허가 건축물 상수도 보급', '하동사랑상품권 역대 최대 발행' 3건이 이름을 올렸다.
'하동형 육아수당'은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60만원의 하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제도다. 2년간의 협의를 끝에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무허가 건축물 상수도 보급'은 기존 조례로 제한됐던 무허가 건축물 내 상수도 설치 문제를 해결한 사례다. 담당 공무원이 타 지자체 사례를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제도 개선을 이끌어 군민 기본 복지 확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 사례인 '하동사랑상품권 역대 최대 발행'은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정책 발행 물량을 확보하고 각종 행정적 지원 수당을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 정착형 0원 청년타운 임대주택', '예쁜하동 만들기, 매력청암 가꾸기', '대송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사례 담당 공무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하동사랑상품권, 성과급 가점, 특별휴가가 제공된다. 하동군은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업무 추진의 동기 부여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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