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서 살아난 '최강' 안세영, 새해 첫 대회 1회전 진땀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진땀 나는 승부 끝에 가까스로 새해 첫 승을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32강전에서 1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캐나다의 미셸 리를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세계 랭킹 12위 리를 상대로 통산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안세영은 이날 평소답지 않은 몸놀림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세영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yonhap/20260106122703724infk.jpg)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진땀 나는 승부 끝에 가까스로 새해 첫 승을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32강전에서 1시간 15분의 혈투 끝에 캐나다의 미셸 리를 2-1(19-21 21-16 21-18)로 꺾었다.
세계 랭킹 12위 리를 상대로 통산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던 안세영은 이날 평소답지 않은 몸놀림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게임부터 연이은 실책으로 주도권을 내준 안세영은 두 차례 간신히 역전에 성공했으나, 결국 리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채 19-21로 첫 세트를 내줬다.
2게임 초반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안세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듯 무릎을 짚고 숨을 몰아쉬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세계 1위의 저력은 위기 상황에서 빛났다.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6-11로 뒤진 채 인터벌(휴식 시간)을 맞이한 안세영은 경기 재개 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컨디션을 회복한 듯 순식간에 7점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고, 4번의 동점을 반복한 끝에 16-16에서 5연속 득점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게임에서도 치열한 시소게임을 반복한 안세영은 11-10으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다.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은 안세영이 더 강했다.
14-16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5연속 득점으로 19-16 리드를 잡았고, 리에게 2점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마지막 2점을 내리 따내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경우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94.8%), 그리고 역대 최고 누적 상금액(100만3천175달러)을 모두 경신하며 배드민턴 새 역사를 썼다.
말레이시아오픈 종료 후 13일부터 인도 오픈 출전까지 이미 확정한 안세영은 자신이 세운 대기록을 뛰어넘기 위해 다시 한번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2017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노조미 오쿠하라와 맞는다.
cou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구청장 5천만원, 구의원 2천만원?…'공천헌금'도 시세 있다는데 | 연합뉴스
- 문학적 허용? 2차 가해? '시' 한 편에 발칵 뒤집힌 명문중 | 연합뉴스
- 이웃에 퍼진 '이단 신도' 소문…허위 사실 명예훼손죄 결말은 | 연합뉴스
- "영옥 누나, 감사합니다"…美하원 본회의서 나온 한국어 인사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재판 중 은어로 '같이 투약할 사람' 찾은 30대 여성 | 연합뉴스
- 머스크, 韓인구절벽 또 경고…"북한군 그냥 걸어 넘어오면 돼" | 연합뉴스
- 경찰, 강아지와 산책 중이던 여성 주변에 화살 쏜 2명 입건 | 연합뉴스
- "자꾸 전화해서 화났다"…파주 아파트서 보험설계사 50분간 감금 | 연합뉴스
- '병든 아버지 방치해 사망·10개월 시신 유기' 아들에 징역 5년 | 연합뉴스
- 북한산서 길잃은 싱가포르인들, 구조대원에 "우리의 영웅" 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