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사과 않는 한동훈과 통합? 돼지국밥에 케첩 뿌리기"

이현주 2026. 1. 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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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계인 장예찬 여의도연구원(국민의힘 싱크탱크) 부원장이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의 고강도 징계 필요성을 주장하며 "중징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만 (국민의힘) 당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들고일어날 것 같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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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게시판 사건' 韓 중징계 필요성 주장
張 "여론 조작,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
"봐주기 땐 100만 국힘 당원 들고일어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3일 국회도서관 인근에서 열린 12·3 불법 비상계엄 1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친윤석열계인 장예찬 여의도연구원(국민의힘 싱크탱크) 부원장이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의 고강도 징계 필요성을 주장하며 "중징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만 (국민의힘) 당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들고일어날 것 같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지낸 장 부원장은 5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전 대표의 징계 절차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024년 11월 익명 당원게시판에 무더기 게시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과 관련, 한 전 대표 가족이 작성자인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이날 신임 윤리위원 7명을 임명, 조만간 한 전 대표 징계 논의를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장 부원장은 "절차대로라면 당연히 신속하고 빠르게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며 "여론 조작과 증거 인멸은 국민의힘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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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2023년 3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당원게시판 사건은 단순히 한 전 대표 가족의 소행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장 부원장은 "한 전 대표가 자신의 가족이 (당원게시판에) 댓글을 달았다는 걸 시인했다"며 "그런데 IP(인터넷 프로토콜) 조사 결과를 보면, 나이가 많은 (한 전 대표의) 장인·장모나 미국에 있는 딸이 댓글을 달았을 가능성은 0%"라고 짚었다. 이어 "가족 중 누군가가 또는 다른 사람이 명의를 도용해서 여론 조작을 했고, 또 (한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을 한 정황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의) 징계 수위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중징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만 당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들고일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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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전 대표 중징계 땐 중도층 표심이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도 고개를 저었다. 장 부원장은 "일정 부분 팬덤이 있다고 해서 범죄에 준하는 잘못을 저질렀는데 덮어준다면 그건 정의로운 일도, 공정한 일도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아직도 (당내 분란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안 하는 한 전 대표와 통합하라는 건 '돼지국밥에 케첩 뿌리라는 주문'으로밖에 안 들린다"며 한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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