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에너지, SK온·SK이노베이션 맞손…"차세대 ESS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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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가 SK온, SK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가진 VIB를 SK온,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빠르게 사업화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도심 등 안전과 성능이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ESS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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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가 SK온, SK이노베이션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5일 대전광역시 본사에서 SK온, SK이노베이션과 '이차전지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 이석희 SK온 사장,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VIB 기업과 리튬이온 배터리 기업 간 첫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3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화재 안전성이 높고 고속 충·방전이 가능한 고성능 ESS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초급속 충전 등 급격한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짧은 시간 내 반복적 고출력이 가능한 ESS 생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배터리 대량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원소재 조달부터 소재·셀·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해액 첨가제 개발로 소재 성능을 개선하고, 정유 공정에서 회수한 바나듐을 활용해 원가 절감 방안을 모색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를 통해 국내외 ESS 시장 내 VIB 보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 상용화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22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서울 도심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 무사고 운영을 기록했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와 건물 내부에도 제품을 공급해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가진 VIB를 SK온,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빠르게 사업화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도심 등 안전과 성능이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ESS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화재 안전성이 뛰어난 ESS용 VIB를 공동 개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탄탄히 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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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j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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