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괘씸한 아모림, '3-4-3' 나르시시즘 취해 주제 넘게 퍼거슨 꿈꿨다...맨유의 경질 결정 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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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은 허상에서 살았다.
아모림 감독은 2024-25시즌 중도 에릭 텐 하흐 후임으로 맨유에 왔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 성적은 공식전 63경기 25승 15무 23패로 알렉스 퍼거슨 이후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 중 승률 최하위다.
관련해서 맨유도, 아모림 감독도 자세히 말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내부 사정을 더 들어야 하겠지만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보인 발언과 행동은 분명 비난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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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은 허상에서 살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벤 아모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모림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부임 후 14개월만에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2024-25시즌 중도 에릭 텐 하흐 후임으로 맨유에 왔다. 스포르팅에서 포르투갈 리그를 지배하고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 등 확실한 잠재력을 보여 차세대 명장으로 분류됐고 맨유가 제안을 보내 올드 트래포드로 왔다.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입히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후반기 맨유는 텐 하흐 시절보다 경기력이 안 좋았고 성적도 최악이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5위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 그쳤다. 경질설이 제기됐지만 맨유 보드진은 믿었다. 전반기에도 고집스러운 전술을 반복하고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도 맨유 보드진은 신뢰를 보냈다. 최근 나아진 모습이지만 정상 궤도에 오르지는 않았다.

아모림 감독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헤드코치가 아닌 매니저로 맨유에 왔다"는 발언과 함께 맨유 보드진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때처럼 보드진의 전적인 신임과 함께 이적시장 등 구단 운영에서도 상당한 발언권을 갖고 코치 이상의 매니저 역할을 기대한 모습이다.
요구는 할 수 있지만 지나치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성과를 냈지만 스포르팅 한정이다. 빅리그에서 성과도 없고 UEFA 대회 트로피도 없다. 선수 시절 명성도 부족하며 빅클럽에서 통한다는 걸 증명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초까지 숱한 비난에서 신뢰를 받았는데 개선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무얼 보고 매니저 역할을 줄 수 있을까. 사회 생활에서 기본은 성과를 내고 요구를 하는 것이다. 먼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부터 요구한다면 조직에서 내쳐지거나 밀린다. 지극히 기본적인 부분이다. 보여준 게 없으면 조직, 회사도 더 힘을 실어줄 수 없다. 더군다나 실패 수순을 밟고 있다면 말이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 성적은 공식전 63경기 25승 15무 23패로 알렉스 퍼거슨 이후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 중 승률 최하위다. 모든 면에서 꼴찌다.
관련해서 맨유도, 아모림 감독도 자세히 말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내부 사정을 더 들어야 하겠지만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보인 발언과 행동은 분명 비난을 받아야 한다. 어쩌면 자신을 향한 맹목적인 믿음, 불쾌할 정도의 나르시시즘이 스스로를 벼랑으로 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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