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에 '꼴통보수'만 있지 않아…'계엄이 계몽령' 누가 믿나"

오원석 기자 2026. 1. 6. 11: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가장 큰 피해지역은 대구"
대구시장 출마 묻자 "준비 많이 해"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은 건 '당 책임'이라며,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에서도 '계몽령'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의원은 오늘(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의 저조한 지지율에 대한 진단을 내놨습니다. “지리멸렬하고, 내부 노선투쟁의 싸움박질을 하고 있고, 국민의 마음에 와닿도록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의 악재를 국민의힘의 기회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하게 비판했던 주 의원은 또 “국민들이 대구가 '꼴통보수'만 사는 도시로 생각을 하는데 대구분들이 현명하고 사리 판단이 빠르다”라며 “계엄이 계몽령이라는 말을 국민 누가 믿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계몽을 하려고 했다면 미리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하소연해야지 군인들을 국회에 보내서 누구를 어떻게 잡으라 하는 이 자체를 이해 못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주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폭정과 비상계엄으로 대구 비행장 이전 문제, 상수도 문제 등을 해결할 기회를 잃어버렸다며, 비상계엄의 가장 피해 지역은 대구라고 말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주 의원은 “국민들은 그것에 대한 우리 당의 태도를 확실히 알고 싶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여러 차례 사과했음에도 왜 국민들이 그런 걸 잘 못 느끼느냐. 누구는 사과하고, 누구는 또 아니라 하고 이러니까 사과했던 게 다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주 의원은 대구 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할 거라는 설을 언급하며 자신이 "대구 현안들을 공부도 하고, 준비는 상당히 많이 한 건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