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보령LNG터미널 '12년 만에 엑시트'…5600억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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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보령LNG터미널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약 5600억원을 회수했다.
2013년 SK E&S와 GS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이후 12년 만에 이뤄진 엑시트로, 초기 투자금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성과다.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가 연대해 부담하던 회사채 자금보충 의무는 GS에너지 단독 책임으로 전환됐지만, SK이노베이션 및 계열사들과의 터미널이용계약(TUA) 만기를 2047년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사업 기반의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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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보령LNG터미널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약 5600억원을 회수했다. 2013년 SK E&S와 GS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이후 12년 만에 이뤄진 엑시트로, 초기 투자금 대비 약 4배에 달하는 성과다. 이번 거래로 GS에너지는 보령LNG터미널의 단독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실시된 주주 변경으로 GS에너지의 보령LNG터미널 지분은 기존 50%에서 50.1%로 확대됐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보유하던 50%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나머지 49.9%는 IMM인베스트먼트와 KB발해인프라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주식매매대금은 약 5600억원으로, 주식양도는 지난해 12월 24일 완료됐다.
![보령엘엔지터미널 [사진=보령엘엔지터미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6/inews24/20260106105635218zsfc.jpg)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총 5601억원을 확보했다. SK E&S 시절이던 2013년 설립 당시 1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6년과 2019년 유상증자에 각각 100억원과 250억원을 추가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총 투자금 1350억원 대비 약 4배 수준의 회수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번 주주 변경으로 PF 약정 구조도 일부 조정됐다. SK이노베이션과 GS에너지가 연대해 부담하던 회사채 자금보충 의무는 GS에너지 단독 책임으로 전환됐지만, SK이노베이션 및 계열사들과의 터미널이용계약(TUA) 만기를 2047년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사업 기반의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사모펀드가 대주주로 새롭게 합류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배당정책 변화와 재무 전략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승민 한국신용평가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령LNG터미널은 2022년 이후 연간 200억~300억원 수준의 배당을 실시해 왔다”며 “IMM인베스트먼트와 KB발해인프라의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배당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기발행 회사채 3100억원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가능성도 존재해, 실제 상환 규모와 자금 조달 방식이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 역시 주요 모니터링 대상으로 거론된다.
보령LNG터미널은 2013년 SK E&S와 GS에너지가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한 LNG 터미널로, 양사가 건설과 운영을 함께 수행해 왔다. 현재 LNG 저장탱크 7기와 LPG 저장탱크 1기, 접안부두 2기, 기화·송출 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700만톤 규모의 LNG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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