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귀연 "남의 말 막으면서 무슨 민주주의?"… '끼어들기' 변호인에 역정

임예은 기자 2026. 1. 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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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 김용현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재판 막바지 법정에서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수사에 관여한 검사는 재판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며 재판부와 검찰 사이 대화를 수차례 끊고 끼어들었습니다. 여러 차례 제지에도 불구하고 변호인단이 계속해 말을 끊자 지귀연 부장판사도 언성을 높였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상대편 말을 막는 분들이 무슨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를 논하느냐"며 변호인단의 법정 태도를 정면으로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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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은 어제(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법정 내 소란은 재판을 마무리하던쯤 발생했습니다.

향후 재판 절차에 대해 재판부와 검찰이 논의 중이던 찰나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이 말을 끊었습니다.

[이찬규/내란특검 검사: (피고인 신문은) 시간 관계상 1심에서는 생략하고 필요시에 항소심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알겠습니다. 그러면, 일단 생략하시는 걸로.]

[이하상/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재판장님]

재판 절차 진행에 관해 의견을 내겠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나서 검찰 측과 논의를 마친 뒤 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이따 말씀할 기회 드릴게요.]

변호인단은 굴하지 않았습니다.

[이하상/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말씀하시는 분이 이찬규 검사님이신 것 같은데, 공소 제기 검사거든요.]

이찬규 검사가 재판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며 발언 도중 계속해 끼어들기를 반복했습니다.

[이하상/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기본적으로 이찬규 검사는 발언권이 없습니다. 재판장님]

[지귀연/부장판사: 이하상 변호사님 알겠다니까요.]

검찰청법을 근거로 수사에 관여한 이 검사가 재판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 차례 제지에도 변호인단은 굴하지 않았고, 끝내 지 부장판사의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제가 세 번째 말씀드릴게요. 제가 세 번 같은 얘기를 하는데 변호사님들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거의 다 끝나가고 절차 정리하면 되는데. 재판부는 계속 같은 얘기했어요.]

변호인단이 법정에서 주장해 온 민주주의에 대해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지귀연/부장판사: 왜 상대편 말을 막아요. 그런 분들이셨어요? 아까 민주주의, 자유주의 실컷 얘기했잖아요. 결국 남의 말 막으시는 분이 무슨 민주주의 자유주의 얘기합니까?]

지 부장판사의 개입 끝에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침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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