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해설위원들)예측해설 그만, 기분 나쁠 때도 있었다” 임창용 정중한 작심발언…장성호 위원은 ‘호평’

김진성 기자 2026. 1. 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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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측방송은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분 나쁠 때도 있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출신 임창용(50)이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창용불패-임창용’을 통해 현역 해설위원들을 향해 작심발언을 날렸다. 정중하게 요청했지만, 사실상 저격이다. 특히 몇몇 해설위원의 실명까지 과감하게 언급했다.

임창용/KIA 타이거즈

임창용은 “해설을 들어보면 상황에 대해서 이제 해설자들이 좀 예측을 많이 해요. 자기만의 예측을 해서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된다, 뭐 어떻게 해야 된다’ 이런 해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라고 했다.

MC가 그게 야구 생중계를 보는 묘미가 아니냐고 하자 임창용은 “재미는 있지만 선수나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는 내가 뭐 던질 줄도 모르고, 감독이 어떤 작전이 나왔을지도 모르는 상황서 해설자가 오히려 사인을 내고 뭐 구종 선택을 하고 이런 경우들이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자기 예측대로 되면 말이 많아져요. 자기 예측대로 되면 진짜 말이 많아지고 본인의 예측대로 되지 않으면 갑자기 벙어리가 돼요”라고 했다.

계속해서 임창용은 “그러니까 해설을 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저는 옛날 방식이 맞다고 봐요. 해설은 진짜 해설만. 시청자들을 위해서 해설을 하는 거잖아요. 현장에 있는 분들은 해설을 어차피 못 듣잖아요. 그러니까 어찌 됐든 시청자들을 이해를 시켜야 되는 해설이잖아요. 그러니까 작전이 나왔거나 뭔가 구종을 선택을 한다거나 이런 거는 미래잖아요. 알 수 없는 거잖아요. 알 수 없는데 미리 예측을 하신단 말이예요. 그래서 상황이 차라리 벌어졌을 때 뭐 작전이 이뤄졌을 때 설명이 필요한 거죠”라고 했다.

임창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야구 이슈에 대한 생각을 과감하게 밝혀 팬들의 주목을 받는다. 비판을 받을 만한 내용도 있었지만, 현직 해설위원들에 대한 평가 및 시선은 날카롭다. 실제 중계방송을 보는 사람들 중 예측해설이 불편하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댓글에도 고스란히 보였다.

심지어 임창용은 현직 해설위원 중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한 스포츠케이블방송사 해설위원의 실명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웃으면서 “예측방송은 안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해설하시는 걸 한번씩 듣다 보면 조금 기분 나쁠 때도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임창용/KIA 타이거즈

임창용은 또 다른 현역 스포츠케이블방송사 해설위원을 두고서는 캐스터와 타협 좀 하면서 방송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으로 KBSN 스포츠 장성호 해설위원에 대해선 호평했다. 임창용은 “맥을 잘 짚는 것 같다”라고 했다. 장성호 위원은 실제 은퇴 후 이 방송사에서 꾸준히 마이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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