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힘 주진우 ‘하나의 중국 비판’ 두고 “혐중·반중 정서로 먹고사는 극우 스피커다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하나의 중국 존중’ 비판을 두고 “혐중·반중 정서로 먹고사는 극우세력들 스피커답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나의 중국’ 선언은 1992년 노태우 정부 시절 합의된 한·중수교 공동성명에도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라는 문장이 있고, “이는 모든 한국 정부가 지켜온 일관된 공식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위성락 안보실장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며 “일본, 대만과의 관계를 내팽개치고 오로지 친중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이라고 적었다. 주 의원은 “이런 노골적 친중으론 국익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는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공개된 중국중앙TV(CCTV) 인터뷰에서 “한·중수교 당시에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에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규정으로 유효하다”며 “저 역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위 실장은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면서도, 중국이 요구하는 ‘원칙’ 표현은 쓰지 않았다. 대만은 중국 일부라는 입장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
조 대표는 “주 의원의 이런 발언은 국민의힘 구성원들의 인식과 정신 상태와 같은 선상에 있다”며 “독재 정권 시절 반북을 퍼뜨리며 독재를 정당화하던 이들이, 민주화 이후에는 반중을 외치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으려 한다”고 적었다.
조 대표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대의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해야 한다고 시위를 벌인 것을 언급하며 “그때나 지금이나 나라 망치는 짓거리”라고 비판했다. 시진핑 자료실은 서울대가 2015년 10월 중앙도서관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도서와 영상자료 등 1만여점을 기증받아 만든 공간이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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