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직전 ‘풀매수’...군사기밀로 12배 대박 터뜨린 수상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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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전개하기 직전, 온라인 베팅 사이트에서 마두로의 실각을 확신하며 거액을 베팅한 이용자가 나타나 '군사 기밀 유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익명의 한 이용자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미군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야간 폭격을 가하기 불과 5시간 전, 마두로 대통령이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베팅에 판돈을 두 배 이상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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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팅 플랫폼서 41만 달러 수익
군사 작전 유출 의혹 거세져
내부정보 이용 베팅 금지법 발의 움직임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익명의 한 이용자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미군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야간 폭격을 가하기 불과 5시간 전, 마두로 대통령이 곧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베팅에 판돈을 두 배 이상 키웠다.
데이터 분석 결과, 이 이용자의 베팅 행보는 매우 치밀했다. 그는 작전 시행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침공할 것이라는 항목에 96달러를 걸며 처음 베팅을 시작했다. 이후 이달 2일까지 미국의 침공 및 마두로의 몰락 가능성에 수천 달러를 추가 투입했다. 특히 미군의 실제 작전 개시 직전에는 마두로 실각 항목에만 2만 달러 이상을 집중 베팅했다.
결과적으로 이 이용자는 총 3만 4000달러를 투자해 단 일주일 만에 약 41만 달러(약 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로 따지면 약 1200%에 달하는 ‘잭팟’을 터뜨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베팅 시점이 작전 개시와 절묘하게 맞물린다는 점을 들어 내부 정보 유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예측 시장 분석 스타트업 ‘폴리사이츠’의 트레 업쇼 대표는 “결정적인 공개 뉴스가 없는 상태에서 특정 시점에 거액을 베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내부자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반 주식시장에서 비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는 엄격한 처벌 대상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기반 베팅 플랫폼인 ‘폴리마켓’ 등은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폴리마켓은 월드컵 결과부터 드라마 전개, 정치적 인선 등 미래의 모든 사건에 대해 이용자들이 내기를 걸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지만 현재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베팅에 대해서는 규제할 법규가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작전의 기습 효과를 위해 보안을 극도로 강조하며 최측근 소수에게만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반구 전역 20개 지역에서 150여 대의 군용기가 동원된 대규모 작전이었던 만큼, 준비 과정에서 정보를 접한 관계자가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밀 유출 논란이 확산되자 미 의회도 대응에 나섰다. 리치 토레스 하원의원 등은 공직자가 비공개 정보를 이용해 예측 시장에서 사익을 취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이번 주 중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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