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빠르게 성장”…장중 18% 급등한 트럼프 테마주의 위엄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6. 1. 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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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설립한 가상자산 채굴 및 트레저리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이 공격적인 비트코인 확보와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뉴욕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대통령 일가가 직접 관여된 기업이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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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비트코인 뉴욕증시 파죽지세
내부자 매집·코인 반등세에 주가 급등
상장 4개월만 비트코인 보유 5천여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지난 8월2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2025 컨퍼런스에 참석해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설립한 가상자산 채굴 및 트레저리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이 공격적인 비트코인 확보와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뉴욕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장중 한때 18% 급등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9만4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인 데다, 경영진의 대규모 내부자 매수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 최고전략책임자(CSO), 애셔 제누트 이사회 의장, 마이클 호 CEO 등 회사 핵심 경영진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2400만주를 집중 매수했다.

특히 에릭 트럼프는 지난달 18일 28만5000주를 추가 매입하며 총지분율을 7.4%(약 6800만주)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자신감을 시장에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에릭 트럼프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글로벌 상장사 중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경쟁사인 넥스트 테크놀로지와 갤럭시 홀딩스를 다음 추월 목표로 지목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처=엑스(X)]
ABTC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회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2026년 1월 2일 기준 총 542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5년 9월 3일 나스닥 상장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이 기간 동안 회사의 ‘비트코인 수익률(BTC Yield)’은 105%에 달한다.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X)를 통해 “우리는 단 4개월 만에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강력한 비트코인 회사 중 하나를 구축했다”며 “규율 있는 축적과 무자비한 실행이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이 공개한 비트코인 보유 현황. 1월 2일 기준 총 542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 이후 비트코인 수익률(BTC Yield)은 105%를 기록했다. 오른쪽 그래프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비트코인 보유량 추이를 보여준다. [자료=ABTC]
이번 성과로 ABTC는 글로벌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 순위에서 ‘카인들리MD(KindlyMD)’를 제치고 19위로 올라섰다. 에릭 트럼프는 다음 타깃으로 ‘넥스트 테크놀로지(18위)’와 ‘갤럭시 홀딩스(17위)’를 지목하며 순위 상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대통령 일가가 직접 관여된 기업이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주당 사토시(SPS)가 556에 달하는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지표들이 긍정적”이라며 “경영진의 지분 확대는 주가 하락 방어와 향후 상승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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