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판에 3만원, 누가 먹어요”…타코에 밀린 ‘미국 국민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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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식업계에서 피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한때 미국에서 두 번째로 흔한 외식 업종이었던 피자 전문점은 이제 커피숍과 멕시코 음식점보다 수가 적어졌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피자 전문점 매출 성장률은 수년째 패스트푸드 시장 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고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4년 미국 피자 체인의 매출은 약 31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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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확대로 선택지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비싼 피자 외면받아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피자 전문점 매출 성장률은 수년째 패스트푸드 시장 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고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파존스의 북미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라비 타나왈라는 “지금 피자 시장은 분명히 흔들리고 있다. 소비자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피자가 완전히 외면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2024년 미국 피자 체인의 매출은 약 31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했다. 하루 평균 미국인 10명 중 1명은 여전히 피자를 먹고 있다.
다만 피자의 위상은 분명히 약해졌다. 피자는 1990년대 외식 매출 기준 2위였지만, 2024년에는 6위로 밀려났다. 피자 전문점 수 역시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다.
소비자 인식 변화도 뚜렷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피자를 자주 먹었다는 20대 직장인 오스틴 로울랜드는 “이제는 더 나은 선택지가 많다”며 “도미노 앱 할인 외에는 굳이 더 비싼 피자를 사 먹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피자 업계의 구조조정은 잇따르고 있다. 피올로지 피자리아의 모회사는 지난해 1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앤서니즈 콜 파이어드 피자 앤 윙스, 베르투치스 브릭 오븐 피자 앤 파스타의 모회사도 앞서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
피자 인기 하락은 배달 앱 확산에 따라 소비자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을 분석했다. 과거에는 피자가 대도시 밖에서는 희소한 음식이었기 때문에 피자헛 등의 지방 체인점 확장과 배달 문화의 성장은 피자의 전성기를 가져다줬다. 그러나 지금은 20달러 안팎의 피자 한 판이 5달러 패스트푸드 세트나 냉동 피자, 집밥과 비교해 비싸게 느껴지고 있다.
주요 피자 체인들은 생존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피자헛과 파파존스, 파파 머피스 등은 매각이나 구조조정 등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 중이다. 블레이즈 피자와 모드 피자 등 중견 체인들은 최근 2년간 매장 수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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