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긴급회의‥"불법 대통령" vs "국제법 위반"

장재용 2026. 1. 6. 09: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30MBC뉴스]

◀ 앵커 ▶

이번 사태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선 국제법 위반 여부 등을 놓고 미국·서방과 중국·러시아가 충돌했습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한 베네수엘라는 "어떠한 법적 정당성도 없는 대통령 납치 사건"이라며 미국의 군사작전을 비난했습니다.

[사무엘 몬카다/유엔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 "(석유 등) 자원을 통제하고, 정부를 강요하고, 국가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식민주의와 신식민주의의 최악의 관행을 떠올리게 하는 논리입니다."

미국은 국제법 위반 논란을 의식한 듯 2024년 대선 개표 부정 논란을 거론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불법 대통령'으로 규정했습니다.

주권국가 영토를 공격한 전쟁이 아니라, 마약밀매업자를 미국법으로 체포한 법집행일 뿐이라는 논리입니다.

[마이크 왈츠/주유엔 미국 대사] "베네수엘라나 그 국민을 상대로 한 전쟁은 없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수십 년 동안 지속하여 온 합법적인 기소에 따른 법 집행 작전이었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들도 첨예하게 대치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반미연대를 꾸려온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법적 규범을 위반한 미국의 패권적 주권침해라고 규탄에 가세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 원칙엔 어긋난다면서도 마두로 정권의 불법성, 평화적 정권 이양엔 미국 손을 들었습니다.

중남미에서도 '친트럼프' 성향 아르헨티나와 칠레, 파라과이는 대체로 미국, 좌파 정권인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는 반대편에 서 있습니다.

36년 전 미국의 파나마 침공 당시 유엔은 미국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실질적 효력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장재용 기자(jy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930/article/6791456_36996.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