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권상우·송승헌, 故 안성기 빈소서 말없이 술만… "

2026. 1. 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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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세상을 일찍 떠난 故 안성기를 추모하며 고인과의 인연을 돌아봤다.

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故 안성기 빈소가 마련됐다.

아울러 정우성과 이정재는 소속사 선배인 故 안성기의 빈소를 긴 시간 지키며 직접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故 안성기는 고인과의 인연으로 인해 태진아의 아들 이루의 '까만안경'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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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故 안성기 별세… 향년 74세
후배 배우 정우성·이정재, 빈소 지켜
가수 태진아, 안타까움 토로 "후배들, 빈소서 술만 마셔"
가수 태진아가 세상을 일찍 떠난 故 안성기를 추모하며 고인과의 인연을 돌아봤다. 뉴스1

가수 태진아가 세상을 일찍 떠난 故 안성기를 추모하며 고인과의 인연을 돌아봤다.

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故 안성기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에는 아내와 두 아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정우성과 이정재는 소속사 선배인 故 안성기의 빈소를 긴 시간 지키며 직접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날 태진아는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서서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사실 실감은 안 난다. 참 저한테는 친형제 같은 친형이나 다름없었다"라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故 안성기는 고인과의 인연으로 인해 태진아의 아들 이루의 '까만안경'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태진아는 당시를 떠올리며 "'까만 안경' 이후에 후배 박중훈 까지 데리고 와 '둘이라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십 원도 안 받고 출연해 주셨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 계속 밑에서 송승헌 권상우 이정재와 같이 술만 먹었다. (비보를 들은) 오늘 아침서부터 밥을 안 먹었다. 그만큼 참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했던 형인데 가셨다. 형님은 연예계 별 중의 별이다"라면서 빈소 분위기를 대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지금 너무 안타깝다. 형수가 나를 끌어안으면서 '너무 고마워요' 라고 했다. 저는 형님의 아들 둘한테 '아빠는 정말 훌륭했던 분이다, 아빠 못지않게 훌륭한 아들들이 돼야 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면서 "형 하늘 나라에서도 지켜봐 주시고 이제 편안하게 계세요. 형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故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74세. 고인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던 중 목에 음식물이 걸리며 쓰러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자택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을 선고받은 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암이 재발하면서 투병 생활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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