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을 버텼다" 대전 성심당…장수 빵집의 비결은 '지역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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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한 '맛집'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문승열 조선대 교수가 최근 발표한 '장수 빵 가게 대전 성심당의 마케팅 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심당의 성공 요인은 △지역사회와의 강한 유대 △전통과 혁신의 조화 △고품질 제품 유지 △브랜드 스토리텔링 △디지털 마케팅 활용 등 다섯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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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등 전통 지키되 튀김소보로 등 혁신은 과감
"지역 밀착·스토리텔링…디지털 마케팅 병행"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단순한 '맛집'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밀착, 브랜드 스토리텔링, 디지털 활용을 결합해 단순한 동네 제과점을 넘어 지역 기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5일 문승열 조선대 교수가 최근 발표한 '장수 빵 가게 대전 성심당의 마케팅 전략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심당의 성공 요인은 △지역사회와의 강한 유대 △전통과 혁신의 조화 △고품질 제품 유지 △브랜드 스토리텔링 △디지털 마케팅 활용 등 다섯 가지다.
연구에 따르면 성심당은 1956년 창업 이후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왔다. 단순히 빵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행사 참여, 학교 및 문화 행사 협업, 기념일 이벤트 등을 통해 지역민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러한 전략은 '대전의 빵집'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충성 고객층 형성으로 이어졌다.
전통을 고수하되 변화에는 적극 대응한 점도 장수의 요인으로 꼽힌다. 크림빵과 단팥빵 등 대표 제품은 수십 년간 동일한 제조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튀김소보로 특허 등록,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쌀빵 출시, 시즌 한정 제품 등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전통과 혁신을 병행하는 전략이 세대 확장에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또 쌀빵과 같은 건강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계절별로 특별 한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SNS를 통해 신제품과 이벤트를 홍보하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성심당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고객과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1956년 한국전쟁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성심당을 창업한 임길순, 한순덕 부부의 이야기는 성심당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이는 성심당이 단순히 빵을 파는 가게가 아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고객과의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성심당은 전통적인 빵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검색 트렌드 분석 결과에서도 성심당과 대표 제품에 대한 관심도는 장기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점포가 온라인 접점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한 사례로 평가된다.
문 교수는 "국내에서 창업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자영업 비율이 30% 안팎에 불과한 상황에서 성심당은 창업 이래 70년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전국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며 "성심당은 오늘날 지역사회와 관광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독창적인 제품과 품질에 대한 고집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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