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청문회 하루로는 부족"…벼르는 '옛 동료' 국힘

함민정 기자 2026. 1.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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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이틀은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턴 직원에게 막말을 한 데다 6년 사이 재산이 100억 넘게 불어나는 등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어서입니다. 일단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175억 7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2020년 국회의원을 그만둘 때 신고한 63억 원에서 112억 원 가량 늘어난 겁니다.

특히 세 자녀가 각각 10억 원 넘게 가지고 있는 주식 등 가족이 보유한 주식 총액은 121억 원이 넘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백지신탁으로 묶였던 가족회사 비상장 주식이 반영됐기 때문"에 급등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 해명했지만, '송곳 검증'을 벼르는 국민의힘은 청문회를 이틀 열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재산이 10년 동안 100억 이상 늘어난 사람입니다. 우리도 사흘하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자고 나면 두세 건씩 터져서 다 알아보는데 하루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다.]

앞서 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 폭언하는 녹취가 공개된 데 이어,

[이혜훈/당시 바른정당 국회의원 (음성제공: TV조선) :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

오늘은 지역 당협위원장 시절, 허위 사실로 임신 상태인 구의원을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자신과 가까운 구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감쌌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손주하/서울 중구의회 의원 (국민의힘) : 징계가 내릴 걸 알고 있던 이혜훈 장관 (후보자)이 행사장에서 의장에게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이니까 좀 봐달라'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야당에서도 '자진 사퇴'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이혜훈 후보자의 지명 자체가 저희로서는 도전입니다. 대통령의 의지고, 청문회까지 충분한 사안들을 지켜보고…]

[영상취재 공영수 정상원 영상편집 배송희 취재지원 남민지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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