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이영애·고현정… 故안성기 별세에 영화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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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영화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5일 이영애는 자신의 SNS에 안성기의 사진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추모글을 게시했다.
고현정 또한 안성기의 사진을 게시하며 "선배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으며, 고경표는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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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에 빠진 영화계, 이어지는 추모 물결
영화인장으로 장례, 오는 9일 발인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영화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5일 이영애는 자신의 SNS에 안성기의 사진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추모글을 게시했다. 이영애는 지난 2004년 안성기와 함께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바 있다. 고현정 또한 안성기의 사진을 게시하며 "선배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으며, 고경표는 "그동안 감사했다"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1987년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황신혜는 "같은 현장에서 같은 카메라 앞에서 영화를 함께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은 제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며 안성기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김혜수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안성기의 사진을 게시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한국 영화계의 위대한 별이시면서 말 그대로 한국 영화의 역사 그 자체였다"며 "어쩌면 그렇게 기나긴 시간을 올곧은 자세와 다정한 미소로만 꼿꼿하게 걸어오실 수 있었을까. 거대한 생애가 남긴 일부만 적으려 해도 수많은 영화들이 연이어 생생히 떠오른다"고 안성기의 업적을 기렸다. 이어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우리 모두의 사랑과 기억과 함께 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안성기는 이날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식사 도중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쓰러졌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지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 영화인들이 운구에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9일이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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