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팅 득점 59.3→43.3' LG가 떠안은 과제, 집중력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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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함께 뛰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LG는 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75-76으로 패했다.
KCC전까지 LG 스타팅 평균 득점은 59.3점이었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43.3점으로 16점이나 하락했다.
그럼에도 LG는 여전히 리그에서 유일하게 연패가 없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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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함께 뛰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
LG는 4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75-76으로 패했다. 3연승이 좌절됐고, 2위 안양 정관장과의 승차도 1.5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 흐름은 3라운드 맞대결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LG는 전반 내내 끌려갔고, 우려했던 속공 실점을 연이어 허용했다. KT의 준비된 수비에 아셈 마레이(204cm, C)가 묶였다. 그리고 마레이 역시 쉬운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하프타임 미팅이 길어진 이유다. LG는 15분 중 10분 이상을 미팅에 할애했다. 후반은 확연히 달랐다. 전반 도합 9점에 그쳤던 타-마레이 듀오가 후반에만 31점을 맹폭했다. 마찬가지로 전반 내내 약 8%(1/13)로 잠잠했던 외곽슛은 후반에만 6개가 터졌다.
그러나 마지막 1.7초가 부족했다. 데릭 윌리엄스(203cm, F)의 위닝샷 한 방에 경기는 끝났다.
KT전만 놓고 보면 문제는 전반 집중력 외에는 크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시선을 지난 12월 26일 부산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

LG는 당시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109-101로 승리했다. 값진 승리였지만, 소모도 컸다. 이후 LG는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결과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내용이 분명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스타팅 멤버의 득점이다. KCC전까지 LG 스타팅 평균 득점은 59.3점이었지만, 이후 4경기에서는 43.3점으로 16점이나 하락했다. 단순한 기복으로 보기에는 낙폭이 크다.
흥미로운 점은 이 시기에 오히려 전력 보강이 있었다는 점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핵심 포인트 가드 양준석(180cm, G)이 KCC전 이후 치른 4경기 중 두 번째 경기부터 복귀했다.
윤원상(181cm, G)이 양준석을 대신해 스타팅으로 나선 기간이 길지 않아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2차 연장 이후 양준석을 제외하고 계산한 스타팅 득점은 오히려 더 낮아진다. 최근 LG의 문제를 체력 저하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방증이다.
결국 남는 건 ‘합’의 문제다. LG는 한 쿼터, 혹은 한 흐름에서는 분명히 좋은 농구를 보여준다. KT전 후반처럼 말이다. 그러나 쿼터별로 집중력의 기복이 반복되면서 경기 전체를 관통하는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예비역 듀오와 기존 멤버들과 함께 코트에 있을 때 공격 옵션의 우선순위와 역할 분담은 여전히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LG는 여전히 리그에서 유일하게 연패가 없는 팀이다. 무너지지 않는 힘은 분명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위기 이후의 각성이 아니라, 쿼터마다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함께 득점하는 방식을 찾는 것. 4라운드는 LG에게 또 하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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