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진 입이라고·국어 못하냐"···'직내괴' 상당수는 모욕·명예훼손

강홍민 2026. 1. 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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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일반 직장에서도 유사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한 해 제보된 언어폭력 사례를 5가지 유형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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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처럼 일반 직장에서도 유사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직장갑질119는 지난 한 해 제보된 언어폭력 사례를 5가지 유형으로 분석했다.

주요 유형은 ▲ "죽여버릴까, 난 여자도 때릴 수 있다" 등 협박형 ▲ "소대가리도 너보다 똑똑하겠다" 등 비교·비난형 ▲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냐" 등 능력 모욕형 ▲ "터진 입이라고 맘대로 지껄이냐" 등 신체 비하형 ▲ "국어 못하냐"과 같은 인격 말살형 등이다.

단체 측은 지난해 10월 1∼14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괴롭힘을 당한 330명 중 17.8%가 모욕·명예훼손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폭언도 15.4%에 달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가장 크고 일상적인 고통은 무엇보다 상사의 폭언과 막말"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이혜훈 언어폭력'을 추방하고 안하무인 사장, 인격 말살 상사는 일터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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