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경제 활력…구례 대전환 원년”
섬진강 관광벨트 등 콘텐츠 확대
활력타운 ‘산에마을’ 조성 본격화
청년 스마트 경영 임대농장 확대
미래농업·복지 안전망 확충 주력

김순호 구례군수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운해창천(雲海蒼天) 대전환'을 군정 기조로 삼고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과 경제 활력, 정주환경 개선, 지속 가능한 농업과 촘촘한 복지를 통해 구례의 미래 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해처럼 앞이 보이지 않던 시간들을 지나 이제는 푸른 하늘과 햇살을 향해 나아갈 때"라며 "군민 삶에 변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섬진강 수해 등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군민이 함께 버텨온 시간이 구례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먼저 천만 관광 시대를 대비한 체류형 관광 기반 완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오산케이블카는 올해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고 양수발전소 착공에 앞서 연계 관광개발 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섬진강 통합관광벨트 구축과 함께 그린케이션, 레인보우워크, 섬진강 스테이 특화상품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다각화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섬진강 대숲길 일원에는 미디어아트를 도입하고 지초봉 전망대와 산수유자연휴양림 '나만의 별장', 지리산정원 산림교육센터와 숲속야영장 조성 등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산수유꽃축제 전까지 관산 주차장을 조성하고 산수유 스카이워크와 관광 순환도로 착공, 지리산호수공원 체험형 경관시설 도입도 추진한다. 지리산케이블카 설치사업의 국립공원계획 반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 웃는 경제를 만들겠다"며 지역활력타운 산에마을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준비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대삼미플랫폼과 어울림센터를 통합해 주민 교류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고 구례스토어와 세포마켓을 통해 창업과 문화가 결합된 혁신 상권을 조성한다. 청년하우스는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화엄사 상가는 환경 개선과 함께 '자연밥상'을 테마로 한 음식거리로 재편하고 정원문화거리와 화엄야행길을 조성해 낮과 밤이 모두 살아 있는 상권으로 키운다. 구례5일시장에는 막 구조물을 추가 설치하고, 상설시장 일원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정주환경 개선도 군 전역으로 확산한다. 전남도민체전을 계기로 공공체육시설을 정비하고 지초봉·견두산 MTB 코스를 전국대회가 가능한 수준으로 강화한다. 서시천 공원에는 어린이 놀이터 확대와 미디어파사드, 전천후 공연장을 조성하고, 공설운동장 일대에는 여자씨름센터와 웰니스 복합센터를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한다. 섬진강 보도교 준공과 봉남 도시계획도로 확장, 봉성산 공원 정비 등 교통·보행 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미래농업 분야에서는 자연을 지키며 성장하는 농업 전환을 강조했다.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와 흙 살리기 실천사업을 확대하고 벼 육묘·파종 시설과 콩 선별장을 조성해 농가 노동 부담을 줄인다.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스마트 경영실습 임대농장 확대와 스마트팜 시설 지원, 맞춤형 교육도 추진한다.
복지와 안전망도 한층 촘촘히 구축한다. 100원 택시는 월 2매로 확대 지원하고 마을 쉼터와 복합문화공간 조성, 장애인 무료 세탁 서비스 확대,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을 새롭게 추진한다.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와 통합 문자 시스템, 산림재난 대응체계 강화로 군민 안전도 지킨다.
김 군수는 "짙은 운해를 견뎌낸 시간이 이제는 희망의 빛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2026년을 구례 대전환의 해로 만들어 군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