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故 안성기에 금관문화훈장 추서…“한국 영화 확장 기여”

서다희 기자 2026. 1. 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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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

문체부는 추서 배경에 대해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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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빈소인 성모병원서 훈장 전달
배우 안성기의 빈소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연합뉴스


정부가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5일 오후 6시30분께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훈장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추서 배경에 대해 “고인은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한국영화와 생애를 함께해 온 '국민배우'로 평가받아 왔다”며 “1990~2000년대 한국영화의 대중적 도약과 산업적 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로서, 한국영화의 사회적·문화적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2013년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굿 다운로더 캠페인 위원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하며 사회봉사와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고인은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등 69년간 170편 넘게 출연하며 ‘국민배우’라는 칭호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가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검진받는 과정에서 암 재발이 확인됐다. 2020년 10월 입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고 2022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후 2025년 12월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입원한 지 6일만인 이날 오전 별세했다.

한편 정부는 2025년 말 별세한 이순재와 김지미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 외에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배우로는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 등이 있다.

서다희 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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