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3억' 괴물이 버티고 있는데…'232억' 日 슬러거의 포지션, 어떻게 되나?

박승환 기자 2026. 1. 5.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일본을 대표하는 '슬러거'가 과연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밀어낼 수 있을까.

2025시즌을 놓고 본다면 오카모토는 3루보다 훨씬 많은 경기를 1루수로 소화한 가운데 토론토의 1루에는 지난해 4월 14년 총액 5억 달러(약 7223억원)의 계약을 맺은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일본 홈런왕 오카모토 가즈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MLB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일본을 대표하는 '슬러거'가 과연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밀어낼 수 있을까.

'MLB.com'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오카모토 카즈마의 계약 합의 소식을 전했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오카모토는 오는 7일 공식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카모토의 계약 규모는 4년 6000만 달러(약 869억원). 500만 달러(약 72억원)의 사이닝보너스가 들어가 있고, 2026시즌 700만 달러(약 101억원), 2027~2029시즌 각각 1600만 달러(약 232억원)의 급여를 받는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등 복수 언론에 의하면 옵션을 달성하고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경우 계약 규모는 커질 수 있다.

오카모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슬리거' 중 한 명이다. 지난 2014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센트럴리그에서 세 번의 홈런왕 타이틀을 품에 안는 등 11시즌 동안 1074경기에 출전해 1089안타 248홈런 717타점 타율 0.277 OPS 0.882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오카모토는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7경기에 나서 2홈런 7타점 타율 0.333 OPS 1.278로 펄펄 날아오르며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본에서의 성적이 성공 유무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연 것은 분명하다.

오카모토의 장점은 공격력을 비롯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카모토는 일본 시절 3루를 비롯해 1루와 좌익수를 맡아왔다. 내야의 '핫 코너'를 비롯해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다. 특히 요미우리 시절 3루수로 두 번, 1루수로 한 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1루와 3루수로 각각 한 차례씩 베트스 나인으로도 선정됐다.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카모토 카즈마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그런데 고민거리가 전혀 없지는 않다. 수상 이력과 별개로 오카모토의 수비는 3루보다는 1루가 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시즌을 놓고 본다면 오카모토는 3루보다 훨씬 많은 경기를 1루수로 소화한 가운데 토론토의 1루에는 지난해 4월 14년 총액 5억 달러(약 7223억원)의 계약을 맺은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카모토가 토론토에서는 1루를 맡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게레로 주니어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오카모토를 1루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공격력 등을 고려했을 때 게레로 주니어가 1루를 맡는 것이 이상적이다. 특히 괴수의 아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수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따라서 오카모토의 경우 토론토에서 주로 3루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게다가 상황에 따라서는 외야 글러브를 낄 수도 있다.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오카모토는 외야수로 77경기에 출전해 경험을 쌓았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오카모토의 포지션에 대해 "1루에는 핵심 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있어, 오카모토는 주로 3루나 좌익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고, '도쿄 스포츠' 또한 "지난해 오카모토가 3루수로 70경기 이상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던 만큼 3루 기용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