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전 장관 “윤석열 정부 3년간 교육 정책들 무너져”

고륜형 기자 2026. 1. 5. 17: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3년간 무너졌던 정책들을 정상화시키겠다는 출마의견을 밝혔다.

5일 유은혜 전 장관은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 3년 동안에 교육 정책이 무너지는 것을 목도했다"며 "제가 교육부장관으로서 해왔던 것이 부정당하는 것도 굉장히 견디기 힘들었지만, 중요하게는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 프레임으로 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경기교육에 대해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었기 때문에 경기 교육에서부터 교육의 정상화가 시작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국회의원으로서 교육과 관련된 역할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현장을 바꾸고 경기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이 교육부 장관 시절 설계한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는 현재 현장에서 지원이 논의되지 않고 교사들에게 전달되고 방치된 점과 대입제도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것을 문제로 짚었다.

유 전 장관은 "고교학점제나 2021 개정 교육과정 대입제도 개편 등 국가교육위원회까지 출범을 하게 되면 10년 정도의 우리 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바꾸는 토대가 된다"며 "2025년 전면 도입, 2028년 대입 제도 개편, 디지털 전환의 토대를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비서관 학폭 사건처럼 교육의 공정성과 도덕성이 현장에서 무너지고 경기 교육은 하이러닝 홍보영상과 같이 교육 팀장과 소통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진행되는 과정이었다"며 "경기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한 과학고 신설에 대해선 "줄을 세워서 입시 경쟁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바뀌어야 된다"며 "과학고로 지정된 학교들이 있고 교육감이 바뀐다고 해서 단순간에 현장이 혼란스러울 수는 없으니 변화나 준비과정에서 소통하면서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AI교육에 대해선 "AI기술을 아이들에게 우선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AI 기반의 학습과 지도를 설계하고 행정을 통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우선적 과제로 행정 업무를 교사들로부터 경감시킬 수 있다면 교사들이 아이들의 수업뿐만 아니라 교사로서 역할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