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밀라노행 불발된 피겨 김채연 "무너지지 않고 버텨보겠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이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01.04. ks@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newsis/20260105163943516bdbq.jpg)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이 다시 일어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채연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번 시즌을 치르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만큼 배운 것도 참 많았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힘든 시간들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이 아쉽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했기에 잘 이겨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어도 기어코 무너지지는 않을 삶들이니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채연은 지난 4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82.59점을 받아 9위에 머물렀다.
1, 2차 선발전 합계 점수 384.37점을 기록한 김채연은 신지아(세화여고), 이해인(고려대)에 밀려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행 티켓을 놓쳤다.
지난해 11월 말 열린 1차 선발전에서 201.78점을 획득해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신지아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2차 선발전에서 허리 부상을 이겨내지 못해 이해인에 역전을 허용했다.
1, 2차 선발전 합계 점수에서 김채연과 이해인(391.80점)은 불과 7.43점 차였다.
지난해 이맘때를 떠올리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결과다.
김채연은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벌어진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다.
김채연은 대학 입시도 미루고 올림픽 출전에 사활을 걸었지만, 이번 시즌 불운에 시달렸다.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지난해 7월에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2차 선발전을 앞두고는 허리 부상이 악화한 탓에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
4일 열린 2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후 김채연은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김채연은 "이 또한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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