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방배·용산·흑석 … 알짜단지 '청약 대어' 쏟아진다
신반포21차 재건축 '오티에르'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 위치
5천가구 대규모 단지 '반디클'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 들어서
용산선 아세아아파트 분양 기대
노량진·장위·은평도 주목

최근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은 단지가 나오기만 하면 '100대1 경쟁률'은 기본이다.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신축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가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이내 건설사의 2026년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서울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8개 단지, 7399가구로 잠정 집계됐다. 3100여 가구에 그쳤던 작년보다는 낫지만 평년(1만~1만5000가구)보다는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실수요자라면 청약시장에 관심을 계속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서울에서도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대어급' 단지가 많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은 대부분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적잖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이 줄줄이 들어서며 서울 아파트 시세를 이끌고 있는 반포·잠원권에서는 2026년에도 분양 물량이 꽤 나온다.
무엇보다 주목받는 단지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다. 지하 5층~지상 35층 50개동 500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디에이치' 브랜드 최고급 사양이 적용될 전망이다. 호텔에나 있는 컨시어지센터, 국내 최초 아파트 단지 내 오페라하우스, 실내 아이스링크, 키즈 레고랜드, 프라이빗 볼링장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9호선 구반포역이 붙어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전용면적 59~130㎡ 1803가구가 2026년 하반기 일반분양 시장에 나오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반포'도 새해 2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 44~130㎡ 2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소규모 아파트지만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에 자리한다.
신반포22차도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가 2026년 분양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규모는 2개동 총 160가구로 매우 작지만 3호선 잠원역뿐만 아니라 한강과도 가깝다.
'래미안 원페를라'와 '디에이치 방배' 등이 공급된 서초구 방배동에서도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우선 '방배 포레스트 자이(방배13구역 재건축)'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사당역(2·4호선)과 방배역(2호선) 사이에 있고 동덕여고 등이 가깝다. 재건축 후 2217가구로 탈바꿈하는데 이 가운데 5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방배 르엘(방배14구역 재건축)'도 2026년 일반분양을 검토하고 있다. 2호선 방배역과 걸어서 5~6분 거리로 이수동산·방배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이 많다.
비강남권에서는 용산 아세아아파트 일반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많다. 신용산역·이촌역 근처 한강대로 이면에 있으며 LG유플러스 본사,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붙어 있다.
이곳은 국가전략사업으로 꼽히는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가까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동작구에서도 대어급 일반분양이 대기 중이다. 서울 대표 재개발 지역인 흑석뉴타운과 노량진뉴타운에서 잇달아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한 '써밋 더힐'(1515가구)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국립서울현충원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쪽의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디에이치 켄트로나인'(흑석9구역 재개발)도 2026년 분양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흑석뉴타운 중심에 위치한 흑석9구역은 경사가 심하다고 알려진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비교적 완만한 편에 속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하 7층~최고 25층 21개동 1536가구로 조성할 방침이다.
노량진뉴타운에서는 최근 착공한 2구역과 6구역, 8구역 등이 2026년 일반분양을 저울질 중이다.
8구역을 재개발한 '노량진 아크로리버스카이'는 노량진역과 대방역 사이에 있다. 약간 걸으면 두 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라는 얘기다.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동 987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이 289가구에 이른다.
2구역은 411가구로 비교적 작은 단지지만 일반분양(196가구) 비중이 높고 7호선 장승배기역과 가까워 관심을 끈다. SK에코플랜트의 고급 브랜드 '드파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함께 시공하는 노량진6구역은 언덕에 있어 지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단점이지만 장승공원·백로어린이공원 등이 가깝고 주변 학교 접근도 쉬운 편이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 장위10구역과 은평구 갈현1구역 등이 분양할 것으로 거론된다.
사랑제일교회와 보상 문제로 내홍을 심하게 겪었던 10구역은 현재 사랑제일교회를 구역에서 제외시킨 재개발 사업계획안이 성북구청에서 최종 인가를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에서 가깝다. 지하 4층~지상 29층 22개동 1931가구를 짓는데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 이상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갈현1구역 재개발은 '북한산 시그니처캐슬'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 대단지가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555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지하철 3·6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연신내역 인근에 있어 교통 편의성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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