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내장, 갈비로 속여” 맥도날드 집단소송 휘말린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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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대표적인 한정 메뉴인 '맥립(McRib)'이 실제로는 돼지고기 립(rib) 부위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맥립 패티에 돼지고기 어깨살, 심장, 곱창, 데친 위 등 상대적으로 저급 부위가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사기와 보증 위반, 계약 위반, 주(州) 소비자 보호법 위반 등 총 16개 혐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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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대표적인 한정 메뉴인 ‘맥립(McRib)’이 실제로는 돼지고기 립(rib) 부위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미국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피터 레, 찰스 린치, 도리엔 베이커, 데릭 윌슨 등 4명의 소비자는 맥도날드가 맥립을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마케팅했다며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원고 측은 ‘맥립’이라는 제품명과 갈비 모양으로 성형된 패티의 외형이 합리적인 소비자로 하여금 실제 돼지고기 갈비 부위의 고기를 사용한 제품이라고 믿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품명에 ‘립(Rib)’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패티를 갈비 모양으로 제작한 점은 소비자 기망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맥립 패티에 돼지고기 어깨살, 심장, 곱창, 데친 위 등 상대적으로 저급 부위가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사기와 보증 위반, 계약 위반, 주(州) 소비자 보호법 위반 등 총 16개 혐의를 제기했다. 소송은 최근 4년간 맥립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로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맥도날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회사는 “1982년 첫 맥립 출시 이후 줄곧 100% 뼈 없는 돼지고기를 사용해 왔다”며 “이번 소송은 사실을 왜곡하고 다수의 주장은 부정확하다”고 밝혔다. 또 맥도날드는 맥립에 돼지 심장이나 곱창, 위 등의 부위는 사용하지 않으며 해당 원료는 자사의 어떤 돼지고기 제품에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원고 측은 또 맥도날드가 맥립을 프리미엄 가격에 판매해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인용된 자료에 따르면 맥립 가격은 2024년 12월 기준 평균 5.63달러였으며, 일부 매장에선 7.89달러까지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100% 소고기 패티 버거보다도 높은 가격이다.
소송은 손해배상과 환급, 향후 유사한 마케팅을 중단하도록 하는 금지명령을 요구하고 있으며 집단소송으로 인정될 경우 해당 기간 동안 맥립을 구매한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 맥립 메뉴는 ‘맥립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른바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만든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된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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