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2026시즌 첫 영입은 김승섭…김천서 함께한 정정용 감독과 재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2026시즌 첫 영입 카드로 김승섭을 낙점했다. 정 감독이 지난 시즌 김천 상무에서 함께했던 선수를 다시 불러들이며 측면 전력 강화에 나섰다.
전북은 5일 제주 SK 공격수 김승섭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좌우 측면은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확보하며 전술적 유연성을 높였다.
김승섭은 2018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23년 제주로 이적해 K리그1에 안착했고, 군 복무를 위해 2024년 김천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김천을 지휘하던 정정용 감독 아래서 기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 지난 시즌 김천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0월 전역 후 제주로 복귀한 김승섭은 플레이오프 기간을 포함해 6골 2도움을 추가하며 팀의 1부 잔류에 힘을 보탰다. 전북은 이런 활약을 눈여겨봤고, 결국 영입으로 이어졌다.
김승섭의 가장 큰 장점은 지치지 않는 체력이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에 나서고, 필요하면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도 갖췄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킥을 활용한 슈팅, 크로스 능력도 전북 공격에 새로운 옵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섭은 “한국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특히 저를 믿고 다시 불러주신 정정용 감독님과 재회하게 돼 설렌다”며 “2026년 전북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김승섭은 곧바로 스페인 전지훈련지로 떠나 선수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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