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사랑카드, ‘네이버·카카오페이’ 품는다… 1분기 내 연동 완료
올해 기본 캐시백 10%…설·추석 13% 상향

경남 양산시의 지역화폐인 ‘양산사랑카드’가 올해 1분기 내에 국내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와 연동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결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용자 저변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사랑카드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의 도입이 최근 확정됐다. 연동 시점은 오는 3월 말 예정이고, 결제방식은 QR코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양산사랑카드 이용자는 실물 카드 없이도 휴대폰에 카드를 등록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해당 가맹점에 네이버·카카오페이 QR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이번 네이버·카카오페이 도입은 올해 양산사랑카드 운영대행사로 재선정된 코나아이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가 적극적으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양산사랑카드 운영대행사로 코나아이와 3년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시가 적극적으로 요구한 조건으로 알려졌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 1·2위 사업자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코나아이 역시 지난해 이들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기 지역 등에서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는 양산시가 처음으로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기존에도 양산사랑카드는 KB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국민카드가 KB페이 MST(삼성월렛) 방식을 종료하면서 일부 이용자 불편이 우려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연동이 확정되면서 모바일 결제 이용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페이는 결제 방식의 기술적 차이와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당분간 도입이 어렵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양산사랑카드의 혜택 규모도 확정됐다. 기본 캐시백은 10%로 운영하고 설과 추석이 포함된 명절 기간에는 13%까지 혜택이 상향될 계획이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70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 초 국비 지원 확정이 늦어지면서 5~7%로 시작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월부터 국비 예산이 확보되어 안정적인 혜택 제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 방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이 발생할 경우 혜택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는 역대 최초로 캐시백이 18%까지 상향된 바 있다.
게다가 양산시에서도 조례를 개정해 지역축제 및 행사기간에도 자체적으로 캐시백 지급율을 10% 넘게 상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따라서 올해 ‘양산방문의 해’를 맞아 소비 진작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단순한 카드 결제를 넘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민간 페이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양산사랑카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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