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커스] 고기철 “‘윤석열의 강’보다 이재명 정권 심판이 먼저다”

김익태 2026. 1. 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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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 프로그램명: KBS제주 제주포커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제주시 FM 99.1MHz / 서귀포 FM 95.3MHz / 한림읍 FM 103.7MHz)
■ 연출 : 정인수
■ 진행 : 김익태
■ 출연 :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 구성 : 최지은
■ 기술 : 정일영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KBS제주 1라디오 제주포커스]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익태 : 올해 6월 3일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릅니다. 제주의 지난 4년을 묻고, 앞으로 4년을 선택하는 선거죠. 누가 이길 것인가 보다 더 중요한 질문, 누가 제주의 삶을 이해하고 있는가? 이겠죠. [제주포커스]는 지방선거의 해를 맞아서 오늘부터 신년 기획으로 제주도 내 각 정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서 그들이 말하는 제주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보겠습니다. 순서는 대표의 개인 일정과 섭외 상황에 따라 정해졌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오늘 첫 시간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 고기철 위원장 만나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고기철 위원장 : 반갑습니다.

▷ 김익태 : 날씨도 추운데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 고기철 위원장 : 예 괜찮습니다. 목이 좀 잠겼는데요.

▷ 김익태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으로서 신년 인사 짧게 해 주시죠.

▶ 고기철 위원장 : 네. 도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서 우리 도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늘 행복과 건강에 함께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더 공정하고 책임 있는 정치로 신뢰를 회복하는 데 한 해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 "내부 논쟁보다 지금은 이재명 정권 심판이 우선입니다"

▷ 김익태 : 네, 첫 질문부터 좀 불편하게 질문드려야 될 것 같은데. 최근 당 안팎에서 이제는 '윤석열의 강'을 넘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옵니다. 이 말의 문제의식, 공감하십니까?

▶ 고기철 위원장 : 네. 여러 가지 주장이 있다는 부분은 저도 이제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가 나올 때마다 문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열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지금 이재명 정부는 사법부를 통제하려고 하고 있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법을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전체주의로 가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리고 국민의 비판을 받지 않으려고 하고, 법 위에 올라선다는 것은 독재로 가는 길임이 저희들은 분명해 보입니다. 근데 이런 부분을 지적하고 해야되는데 그러지 않고 내부의 분열상을 보이는 가운데, 알다시피 8대 악법이 이제 통과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의 강은 이미 대통령 자격을 잃었고, 그리고 사법적인 심판을 지금 받고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보다는 지금 비정상적으로 가고 있는 이런 대한민국을 엄중한 현실을 깨닫고, 오로지 이재명 정권 심판에 우리가 매진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인해서 내부의 분열을 조장하는 내부의 논쟁보다는 정상 국가로의 회복, 그리고 민생과 경제, 지역, 이렇게 현안에 대해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는 게 더 우선시 돼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익태 : 정부 여당이 독재의 길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 고기철 위원장 : 저희의 시각입니다.

■ "탄핵은 이미 사법의 영역, 당은 정상 국가 회복에 집중해야 합니다"

▷ 김익태 : 근데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부 분열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사실 정부 여당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결국 내부에서부터 정리하고 가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지금 주장이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도 이번에 당 지도부에 대해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자, 사과해야 지방선거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셨거든요.

▶ 고기철 위원장 : 물론 그렇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늘 분열하는 게 문제죠. 왜냐하면 윤 대통령의 계엄을 바라보는 시각이 당내 내부에서도 각자 다릅니다. 통합할 수가, 지금은 어렵습니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재명 정권의 나름대로 여러 가지 통제라든가 사법부 장악이라든가 그 다음에 국민의힘에 지난번에 당사의 압수수색도 하지 않았습니까. 표현하게 되면은 뭐 이제 목을 겨누고 있는데 거기에 내부에서 지금 어떤 주제를 가지고 분열만 일으킨다, 이거는 국민이 바라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 "중앙 정치의 파고를 제주가 그대로 맞고 있습니다"

▷ 김익태 : 그런데 지방선거라고 하지만 사실은 중앙 정치의 이미지가 지역에 그대로 반영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고기철 위원장 : 그렇습니다.

▷ 김익태 : 국민의힘 제주도당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선거에 사실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일 것 같은데.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이십니까?

▶ 고기철 위원장 : 물론 중앙과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고 평온하다라고 하게 되면 중앙과 동떨어지고 별도로 제주만 이렇게 주장할 수 있습니다만,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비정상적인 비상시국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중앙의 어떤 활동에 따라서 당연히 제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현재 국회의원도 없는 상태에서 중앙 정치 부분이 우리 국민의힘 우리 의원들이 지금 이재명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이제 더 많이 지적하고, 또 균열을 내고 해서, 이런 부분들이 도민들한테 좀 낱낱이 알려져야 그나마 그래도 제주도에서 정치지형이 기울어져 있는데 이걸 좀 바로잡고 그 토대 위에서 지방선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영훈 도정, 구호는 많았지만 도민 삶에 연결됐는지는 의문입니다"

▷ 김익태 : 알겠습니다. 그럼 이제 오영훈 도정 평가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선거에서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현 도정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오영훈 도정의 운영 전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고기철 위원장 : 예, 총괄적으로 말씀드리게 되면 작년입니다만, 11월에 리얼미터 광역 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조사가 있었었는데, 안타깝게도 오영훈 도정은 상위 10위권 안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주의 1인당 개인 소득을 보게 되면 우리 제주가 17개 시도 중에 최저입니다. 이것은 객관적인 평가로 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물론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고 봅니다. 1차 산업의 조수익이 5조 원을 돌파했다거나, 그리고 응급의료 체계가 좀 개선되거나 [제주가치돌봄]이 보건복지 쪽에서 일부 성과가 있다는 부분은 인정할 수밖에 없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구호와 비전 제시가 있었습니다만, 분산 에너지 특구, 상장 기업 20개 유치한다거나, 우주 항공 산업, UAM 뭐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만, 도민들이 과연 체감하고 있을까, 이렇게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고요. 여기에서 특히 민생이라든가 행정의 신뢰도, 그리고 소통 측면에서 많이 부족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익태 : 아무래도 오영훈 지사 하면 우리가 먼저 떠오르는 게 우주 산업, 미래 산업, 이게 제일 먼저 들어오지 않습니까? 또 제주 기초자치단체에도 제주형 모델이라는 말을 많이 썼고요. 이런 핵심적으로 힘을 실었던 제주도정의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 고기철 위원장 : 네.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이제 일부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영훈 도정이 제기했던 미래 산업이라는 게 아까 말씀드렸던 에너지 전환이라든가 에너지 특구 지정이라든가 수소, 그다음에 우주 항공, AI 데이터센터, UAM 뭐 이런 부분이었습니다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선언적인 부분에 그치고 있지 않을까, 혹시 이런 부분들이 제주의 일자리라든가 지역의 이익과 얼마만큼 연관돼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이 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방향성은 좋다고 보는데요. 거기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 그 다음에 뭐 속도,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에너지 전환 같은 경우에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과연 도민들한테 에너지 전환에서 전기 요금이 감소가 될 것인가, 그리고 지역의 일자리라든가 수익을 가져올 것인가, 이런 부분이고요. 우주항공 산업도 제주만의 산업이 아닙니다. 사천. 왜냐면 KAI 같은 것도 있고, 우주항공청도 들어섰지 않습니까. 그 다음에 고흥도 우주 발사 기지 센터는 고흥에 관련된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는데, 과연 제주에서 우주로 가는 제주만의 어떤 제주형 우주 공간이 열릴지 사실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 "견제하지 못한 책임,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 김익태 : 비판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그러면 야당으로서 국민의힘 도당은 제대로 견제를 했느냐, 어떻게 자평하시는지요?

▶ 고기철 위원장 : 네 맞습니다. 저희들 견제 능력이 부족한 부분은 저희들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제 정치 지형상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저희들은 국회의원을 가지고 있지 않고요. 도의회도 역시 절대적으로 기울어진 구조입니다. 견제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건데요. 물론 내부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저희들도 치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제주도당 위원장 제가 맡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그립을 잡고 도의원들과 합동으로 어떤 공동 대처가 부족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도민 여러분. 견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 "이번 선거의 핵심은 결국 민생입니다"

▷ 김익태 : 그러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시하고 싶은 제1의 공약은 뭡니까?

▶ 고기철 위원장 : 네. 저희들은 뭐니 뭐니 해도 도민들이 행복하게, 그리고 경제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영위할 수 있는 그런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제 민생 경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냐라고 봅니다. 1차 산업, 그리고 소상공인도 굉장히 버티기 어려운 입장에 있는데요, 소상공인의 생존 환경 조성, 그리고 주거 부담, 청년 일자리, 그리고 건설·관광 이 모든 것들이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그런 부분입니다. 여기에 민생 공약을 내는 데 그렇게 최선을 다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익태 : 근데 그 말씀이야 사실 뭐 민주당 의원도 다 하는 말씀이고. 제가 궁금한 거는 유권자들한테 그러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공약을 통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겠냐는 질문이거든요.

▶ 고기철 위원장 : 지금은 뭐 구체적으로 이렇게 공약이 준비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만, 방향성은 여기에 두고, 저희들도 이번 지방선거에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 "공허한 말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후보를 내세우겠습니다"

▷ 김익태 : 우리가 아무리 공약 공약 얘기해도, 결국 선거는 사람인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내세우고 싶은 후보의 공통된 이미지, 한 가지로 압축하면 어떤 거라고 설명하시겠습니까?

▶ 고기철 위원장 :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결국은 민생 해결을 하는 게 최우선의 이번 선거의 어떤 과제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공허한 말이 아니라, 결과로 이제 증명할 수 있는 사람, 뭐 당연히 깨끗하고 청렴한 것은 기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지역의 현안을 얼마큼 잘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고, 그다음에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가지고 있는 후보를 저희들은 영입하고 내세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익태 : 경선 과정이 역시 중요할 텐데,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한 원칙은 정해졌습니까?

▶ 고기철 위원장 : 네. 중앙당에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라든가 그다음에 공천규칙, 이런 부분은 정해져 내려오지 않았습니다만, 결국은 이제 뭐 공정하고 투명한 어떤 절차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도민이 보기에도 아 이 정도 되게 되면 공정하다, 뭐 그다음에 경선 과정에서도 나름대로 이렇게 공정했다 이런 부분들이 있어야만, 경선을 통해서 선출된다라고 하게 되면 그걸 통해서 나름대로 이렇게 좀 더 이렇게 좀 상승된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익태 : 정당 후보를 뽑는 거기 때문에 사실 정당이 당원이 뽑는 게 맞긴 맞는 것 같은데, 한국의 정치적 현실에서 어쨌든 일반 국민의 여론도 받아들여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게 그동안의 흐름이었는데. 이번에 당원 비중이 상당히 높아지는 쪽으로 가는 게 맞는 거죠?

▶ 고기철 위원장 : 네, 현재까지는 저도 7 대 3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5대 5 이렇게 거론도 됐었습니다만…

▷ 김익태 : 그에 동의하십니까?

▶ 고기철 위원장 : 제가 보기로는…

▷ 김익태 : 비중을 높이는 게…

▶ 고기철 위원장 : 그리고 최근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당원이 한 100만 명 정도로 늘어났다는 부분들이 지방선거에서 당심을 반영해 달라는 그런 목소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정치는 생물입니다"… 출마 여부 고민중

▷ 김익태 : 30초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위원장님은 이번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십니까?

▶ 고기철 위원장 : 현재로서는 뭐 딱히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고요. 저는 이제…

▷ 김익태 : KBS 지지율 조사에서도 야권 후보 1위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 고기철 위원장 : 그렇습니다만 도민들이 감사할 따름이죠. 현재로서는 도당 위원장이기 때문에 좋은 후보를 내세우고, 정책을 만들고, 이제 그런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완전히 도지사 안 나온다, 이렇게 단정적인 말씀을 현재로서는 드릴 수는 없습니다.

▷ 김익태 : 나온다고 단정할 수도 없고, 안 나온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기철 위원장 : 예 감사합니다.

■ 고기철 국민의힘제주도당 위원장 대담(2026.1.5)
https://www.youtube.com/watch?v=9GJ_SGiH_Uk

김익태 기자 (k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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