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마지막 모습은 자는 듯 편안… “잘 이별했다”
문지연 기자 2026. 1. 5. 15:09

5일 세상을 떠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의 마지막 모습이 전해졌다.
안성기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에 들려온 비보다. 고인은 혈액암 재발로 투병 중이었다.
박상원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 영화인들이 사랑했던 안성기 배우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며 “너무 슬프지만 편안하게 하늘나라에서 연기하시면서 계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저희와 잘 이별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측도 “유족분들 말씀에 따르면 안성기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은 자는 듯 편안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원로 배우 신영균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배창호 감독·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 4인은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 영화인들은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할 예정이다.
고인을 사랑한 대중들에게도 작별의 시간이 주어진다.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일반인 조문 공간이 마련돼 이날 오후 4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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