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최은석 의원, “대구 시민의 CEO가 되겠다"…대구시장 출마 선언

이혜림 기자 2026. 1. 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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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군위갑)이 5일 "대구 시민의 CEO가 되겠다"며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선 국회의원이자 대기업 CEO 출신인 최 의원은 대구 경제 회생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경제 시장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의 GRDP는 전국 최하위이고, 8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라며 "이는 대구의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제대로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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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필요한 시장은 세금을 나누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벌어본 사람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군위갑)이 5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 시민의 CEO가 되겠다"며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혜림 기자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군위갑)이 5일 "대구 시민의 CEO가 되겠다"며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초선 국회의원이자 대기업 CEO 출신인 최 의원은 대구 경제 회생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경제 시장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구의 GRDP는 전국 최하위이고, 8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라며 "이는 대구의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제대로 돈을 벌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낙후된 산업 구조와 기업 경쟁력 저하가 대구 경제 위기의 본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구 경제 회생의 출발점은 산업 생태계의 재구축"이라며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성장하면 좋은 일자리가 늘고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산업계와 글로벌 경영 경험을 꼽았다. 그는 "평생 산업계에서 일했고,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직접 생존과 성장을 이뤄본 사람"이라며 "대구의 산업과 기업을 실제로 살릴 수 있는 실행 경험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의 인지도에 대해서는 "초선 의원인 것은 사실이지만,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역량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나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내 경선 구도와 관련해서는 "많은 후보가 나오는 것은 대구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라며 "누가 대구의 비전을 설계하고, 로드맵을 만들고,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시민들이 공정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당내 경선 룰로 거론되는 '당원 비중 70%'에 대해서도 "당원 역시 대구 시민"이라며 "대구가 처한 엄중한 경제 현실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서는 "군공항 이전과 신공항 건설은 지방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 애초에 정부가 주도해야 할 국가사업"이라며 "기부대양여 방식 자체가 처음부터 구조적 한계를 안고 출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사업 구조에서는 민간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고, 자칫하면 시민들에게 과도한 재정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1조 원씩 총 2조 원 규모의 은행 대출을 내고 연이율 3.5% 조건으로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을 두고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연 이자만 해도 수백억 원에 달하고, 사업이 지연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에게 돌아간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 확약과 국방부, 주한미군과의 협의가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공항 사업을 개인의 주택 거래에 비유하며 "집이 얼마에 팔릴지, 대출이 가능한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계약금부터 내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신공항 역시 이전 부지 매각 가능성과 정부 재정 투입 여부가 명확해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공항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재정 안정성과 실행 가능성"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논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구에 필요한 시장은 세금을 나누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벌어본 사람"이라며 "불가능해 보이는 사업을 살려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성과를 만들어온 경험으로 대구 경제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역설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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